뭔가를 해 먹자고 야채를 사면 항상 남게 돼요.
그래도 야채만 있으면 샐러드도 할 수 있고,
어떤 요리에도 야채의 쓰임은 많으니까 재료가 남아도 별 부담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아보카도 덮밥 만들어 먹으려고 새싹채소 한 통을 샀는데 좀 남았네요.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월남쌈이 떠올랐어요.
정식 코스는 아니라도 라이스페이퍼에 야채랑 이것저것 넣어 맛있으면 되겠지 싶어요~
훈제오리 한 팩을 사 왔는데 그것도 괜찮은 조합일 것 같아요.
늘 먹는 밥 말고 가끔은 신선한 메뉴로 식탁을 차리면 분위기도 달라지고 기분전환도 된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로 풍성한 식탁 함께 차려 봐요~~
[기본 재료]
라이스페이퍼
훈제 오리로스
야채는 취향대로 또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
소스 : 시판용 소스 취향껏
01. 훈제오리는 구워서 기름을 빼주고요, 라이스페이퍼도 준비하고 미지근한 물도 함께 준비해요
파프리카. 당근. 오이. 양파는 길이대로 채 썰고 토마토. 아보카도는 얇게 썰어줍니다
02. 새싹채소는 한꺼번에 소스 뿌려 버무려 주었어요
*소스는 올리브 오일 2큰술. 레몬즙 2방울. 식초 2큰술. 허니 머스터드 2큰술. 꿀 1큰술. 후추 톡톡
03. 미지근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적셔 접시에 펼쳐주고 그 위에 깻잎 한 장을 깔아줘요
04. 새싹을 올린 다음 여러 가지 야채도 올려줍니다
05. 아보카도와 토마토. 훈제오리도 넣어요
( 이번 쌈에는 하필 토마토가 빠졌네요~)
06. 깻잎으로 일단 내용물을 감싼 다음,
07.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말아줍니다
(*주의! 야채를 많이 넣으면 쌈이 커져 입 벌리기가 곤란해요 ㅎㅎ)
08.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말아 준 쌈은 먹기 좋게 중간을 어슷썰기 해줬어요
(제대로 안 말려서 삐져나온 것도 있네요~)
피시소스와 월남쌈 소스를 곁들여 먹었는데
와우~ 압안에 신선함이 가득합니다^^
찬 음식이라 요즘같이 추운 날 먹기엔 좀 그렇긴 해요~
그래도 실내에서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배불리 먹었는데 주로 야채들이라 무겁지 않고 소화도 금방 되는 것 같아 좋아요.
냉장고 파먹기 메뉴로 괜찮은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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