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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

김치국 시원하고 맛있게 끓이는 법





겨울비 치고는 많이 내립니다.
이 비 그치면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겠죠.
생각만 해도 몸이 움츠려 드네요~. 이럴 땐 따뜻한 국물이 최고예요.
묵은 김치 쫑쫑 썰어 콩나물 한 줌 넣고 끓인 김칫국 생각이 납니다.
지금쯤이면 집집마다 김장김치가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을 텐데요, 그래서 더 묵은지가 귀한 대접받을 때 이죠.

겨울철이면 김칫국이나 김치국밥 끓이려고 묵은지를 아껴 냉장고 깊숙이 모셔 두는데,
오늘 김칫국 끓이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는 거예요. 내가 한 일을 나도 모르니… 가끔씩 기억이 가물가물 ㅜㅜ.
덕분에 냉장고 청소를 하다시피 했네요~
결국 못 찾아서 조금 익은 김치로 대체했어요. 묵은지 보단 깊은 맛이 덜 하겠지만 그래도 김치인데…

그럼 간단하면서도 시원하게 김칫국 끓여 볼게요~~

 

[기본 재료]
묵은지 썰어서 한 컵(국물도 조금 넣어주세요~)
콩나물 한 줌
멸치육수 4컵
대파. 양파. 팽이버섯. 마늘. 청양초 조금씩
국간장 1/2큰술. 후추 톡톡



01.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콩나물. 파. 마늘. 양파. 청양초. 팽이버섯을 준비해요


02. 멸치 육수는 먼저,  깐 멸치 반 줌. 북어채 몇 가닥을 냄비에 볶아요


03. 멸치와 북어채를 조금 볶다가 생수를 붓고 다시마 한 조각 넣고 5분 정도 지나 다시마는 건져내고 5분 정도 더 우려냅니다


04. 건더기를 건져 낸 육수에 김치를 넣어요


05. 양파. 파. 마늘. 청양초. 팽이버섯을 넣어요


06.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열고 더 끓여요


07.  국간장 1/2큰술. 후추 조금 넣고 대파 잎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구수한 멸치육수에 묵은지와 콩나물의 조합이라 칼칼하고 시원하답니다.
뚝배기에 팔팔 끓여 밥 한 술 말아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더라구요~
역시 김칫국은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인 것 같아요.
오늘 저녁 식탁에 주인공으로 칼칼한 김칫국 어떠세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