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엔 뭐니 뭐니 해도 얼큰한 찌개나 시원한 국물요리가 있어야 밥 먹은 것 같아요.
짠 음식이 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어 요즘은 일부러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그래서 가능한 싱겁게 조리하려고 신경을 쓴답니다~.
그러려면 찌개나 국물요리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데… 아무리 심심하게 간을 해도 먹는 국물의 양이 있으니까요.
여름철엔 국물요리 없이 먹어도 , 오히려 더워서 찌개류나 국 종류는 피하게 되는데
추운 날엔 어쩔 수 없이 따뜻한 국물이 땡겨요~.
지나가다 부대찌개 간판을 보고는 평소에 식탐이 별로 없는 남편 입에서
“우리도 부대찌개가 해 먹자” 하네요~.
부대찌개는 정말 오랜만이라 어차피 먹을 거라면 맛있게 먹자는 생각에 햄 종류를 이것저것 샀어요.
들어가는 재료들이 많다 보니 조금씩 넣어도 둘이 먹기엔 양이 많아지겠네요 ~
이런 요리는 적게 끓이면 깊은 맛이 안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부대찌개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기본 재료]
돼지고기 200g. 소시지. 햄 류 (종류는 선택 사항)
-스팸 1통. 비엔나소시지 1봉. 닭고기 햄 5장. 베이컨 2줄
신 김치 1컵 정도(국물 반 컵도 넣어요~)
무 조금. 양파 1/4개. 버섯 한 줌. 대파 1대. 청양초 2개. 쑥갓 한 줌. 깻잎 조금. 콩나물 1/2봉. 두부 1/2모
육수( 생수. 시판용 사골육수) 3컵. 후추 톡톡
(*베이크드 빈스 -콩 통조림이 들어가야 식당 맛이 나는데 깜빡했어요 ~)
(양념장 재료)
국간장 1큰술. 참치액(까나리 액젓)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대파 조금. 다진 청양초 1큰술
01. 돼지고기는 소금. 후추. 맛술 조금씩 넣어 밑간을 해 두고, 찌개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서 썰어 준비합니다
02. 양념장도 만들어 놓아요 (위의 양념재료 분량대로~)
03. 먼저 무와 양파를 깔아주고요~
04. 콩나물을 올려줍니다
05. 햄과 어묵을 빙 둘러 펼쳐 올려주고요~
06. 사이사이에 버섯이랑 대파 흰 부분, 청양초도 넣고, 돼지고기와 김치도 중앙에 배치해요.
07. 가운데에 만들어 둔 양념을 올려주고요~
08. 육수를 붓고 뚜껑 닫아 끓이기 시작합니다
(* 사골육수를 준비했는데 햄 종류가 많아 그냥 생수만 넣었어요~)
09. 김이 나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양념장을 골고루 풀어줍니다
10. 최종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 살짝. 후추도 톡톡 뿌려줍니다
11. 마지막으로 쑥갓. 깻잎. 대파 잎 부분을 올려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
부대찌개는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어야 제맛인 거 아시죠?~
라면사리도 추가하고 밥도 볶아먹어야 풀 코스인데…
도저히 밥까지는 무리일 것 같네요 ㅎㅎ
아무래도 부대찌개는 푸짐하게 만들어 여럿이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부대찌개 맛있게 드시고요~ 과식! 주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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