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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

15분만에 우럭 서더리 매운탕 얼큰하게 끓이는 법

 

 

이웃님들! 회 좋아하시나요?
좋아는 하지만  막상 회를 떠 놓으면 싱싱한지 어떤지 잘 못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맛을 보면 안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양념 맛으로 먹는 사람들은 잘 모를 수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언젠가 수산물을 오래 취급하시는 분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싱싱한 회를 잘 구별할 줄 모른다면 차라리 대형마트에서 회 떠놓은 것을 사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신선도 유지를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혹시 탈이 나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곳 이기도 하구요~.

대형마트의 네임밸류가 있어서 수수료 매장이라도 철저히 관리를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되면 그때부터 바로 세일 들어가더라구요.
믿을 만한 정보인 것 같아요.

난데없는 회 타령을 했네요^^
남편이 그 정보를 듣고 마트 가서 회 대신 우럭 서더리를 사 갖고 왔어요.
막 손질하고 계시는 아주머니께서 싱싱하다며 ‘매운탕은 역시 우럭이죠~~’ 했다는 거예요.
회를 뜨고 남은 생선의 대가리, 뼈 등을 일컬어 ‘서더리’라고 한다네요~.
아주머니 얘길 들으니 회 보다 매운탕이 먹고 싶더래요.
외출했다 돌아오니, 그렇다고 서더리만 달랑 사다 놨어요.

양념소스도 들어있길래 그냥 푹 끓이면 되는 줄 알았다며.


생선 매운탕에는 비린내를 감소시켜줄 향신료, 쑥갓이나  미나리 아님 깻잎이라도 있어야 제맛이 날 텐데…
어쨌든 먹고 싶어 샀다는데… 차선책으로 집에 있는 야채 총동원했답니다.
그래도 쑥갓 미나리 깻잎만 없고 다 있네요~.

날씨도 추운데 남편 덕분에 얼큰한 매운탕으로 소주 한잔 해야겠네요^^
지금부터 우럭 서더리 매운탕 끓여볼게요~

 

[기본 재료]
우럭 서더리 1팩
무 한토막. 대파 1대. 느타리버섯 한 줌. 청양초 2개. 다진 마늘 2큰술

(양념 재료)
멸치 육수 1L (or 쌀뜨물)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국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된장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Tip
(양념소스가 들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조금 편하려고 넣었더니 단맛이 많이 나 매운탕이 개운하지가 않네요 ㅜㅜ
급히 소생술을 시도해 봤는데도 이미…그리고 습관처럼 양파를 조금 넣었더니 더 망쳤어요.
개운하게 드시려면 양파는 no no! )


01. 마트에서 우륵 서더리 1팩과 무, 집에 있는 야채를 준비해요


02. 서더리는 흐르는 물에 씻는데, 특히 뼈 사이에 응고되어 있는 피나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합니다
식초 한 방울 희석시킨 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져주세요


03.  멸치육수에 무를 얇게 썰어 먼저 끓여줍니다


04. 야채들을 썰어주고요


05. 무가 어느 정도 익었다면 고추장 1큰술을 풀어요


06. 고춧가루. 된장도 넣어 주고요. 마늘. 후추. 맛술을 넣어요


07.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고요~ 필요하면 다른 양념도 추가하시면 됩니다


08. 청양초. 버섯. 파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우륵  매운탕 완성!!!

얼큰하고 개운한 매운탕을 기대했었는데… 동봉된 양념장이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네요.
제 입맛에는 별로였는데 또 모르죠.

사람마다 입맛이 제각각이라 포장된 양념으로 끓여도 맛있을 수 있으니까요~~


얼큰해서 시원한  매운탕으로 맛있는 식사 하시고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