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끓이는 김치찌개 -
(정말 간단해서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늦가을인데 체감상으로는 겨울 같아요
아직 추위를 맞이 할 마음의 준비가 안돼 그런지…
남편은 아침부터 칼칼한 음식이 뭐 없을까 고민을 합니다.
딴청 부리고 있던 내 눈치를 살피더니 오늘의 셰프를 자청하고 나서네요.
저는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과연 오늘의 메뉴는 뭘지… 기대됩니다^^
묵은지가 남아 있냐고 묻는 걸 보니 김치찌개 끓일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 언니가 준 묵은지 몇 쪽을 아껴 뒀었는데 …
김장철이 돌아왔으니 집집마다 대부분 묵은지는 품절이 되었겠죠.
그럼 ‘오늘의 요리사’ 남편의 김치찌개 레시피 소개할게요~
[기본 준비물]
묵은지 1/4포기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부위는 선택)
(*돼지고기는 잘게 썰지 않고 덩어리로 준비해요)
멸치 육수 1L
대파 1/2 대. 다진 마늘 1/2큰술. 깻잎 1묶음. 청양초 1~2개
(양념 재료)
고춧가루 3큰술
새우젓 1/2큰술
된장 1/2큰술
소금 1/3큰술
설탕 1/3큰술
후추 톡톡
01. 냄비에 묶은지를 썰어 먼저 깔아 줍니다
(냄비는 가급적 큰 것을 사용해요. 끓어 넘치는 게 신경 쓰인다고…~)
02. 돼지고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덩어리 상태의 고기를 몇 등분 나눠 김치 위에 올려 줍니다
03. 멸치 육수를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04. 고춧가루 3큰술을 넣어요
05. 된장도 1/2큰술 넣어 줍니다
06. 새우젓도 1/2 큰술 넣습니다
07. 설탕도 1/3큰술 넣어요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푹 끓여 줍니다 (10분 이상)
중불로 조절하시고요~
08. 김치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덩어리 고기를 먹기 좋게 자르고 좀 더 푹 끓여요 그래야 고기에 간이 베어 들어요
(묵은지도 푸욱 물러야 맛있더라구요~ )
09. 충분히 끓었으면 마늘. 파. 청양초를 넣어주고요
10. 거의 마지막 단계에 깻잎. 대파를 넣고 후추도 톡톡 해 주고요. 최종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맞추세요~
11. 묵은지 김치찌개 완성~!
김치를 볶고 어쩌고 ~하는 건 번거롭다며 ,
정말 초간단 ‘남편표 김찌찌개’를 만들었네요~
맛있는 묵은지에 멸치육수만 넣고 끓여도 맛있는데 고기를 통으로 넣어 푹 끓였더니
국물 맛이 정말 끝내 주는군요^^
우리 남편 최고!
“김치찌개는 이제부터 당신이 끓여요 ㅎㅎ~”
오늘은 자랑질(?) 좀 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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