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 온 아들 녀석이 ‘엄마. 술국 좀 부탁해요~’ 하네요.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말이죠.
남편도 술국 끓여 달라는 소리는 눈치 보며 조심스럽게 꺼내는데…
황태도 있고 콩나물도 한 줌 있길래 기꺼이 ~
황태와 콩나물은 특히 해장국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 효능에 대해 잠깐 찾아봤어요.
황태에 들어 있는 성분 중에 메티오닌, 리신은 알코올의 분해와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체내의 독소 물질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 기능 개선에도 좋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수족냉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콩나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과 '아스파르트산'도 역시 알코올 분해. 숙취해소와 간을 보호해 준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여러 효능이 있지만 황태와 콩나물국이 해장국으로 인기 있는 이유가 당연하죠?^^
이 둘의 조합이면 두말할 것 도 없네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황태 콩나물 해장국을 끓여 보겠습니다.
같이 해 봐요~
[기본 재료]
(3인분 기준)
북어 한 줌
콩나물 한 줌
멸치 다시마 육수 1.5L (or쌀뜨물. 그것도 없으면 그냥 생수)
대파 1/2 대. 다진 마늘 1/2큰술
청양초 반 개(선택)
(양념 재료)
들기름(or참기름)
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후추 조금
1. 황태는 먹기 좋은 크기로 , 콩나물도 손질하고 대파. 마늘. 청양초도 준비합니다
2. 황태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꽉 짜 준 다음 팬에 들기름(없으면 참기름) 1큰술 두르고 황태를 약불에서 볶아요
(꼬들꼬들할 때까지~)
3. 육수 또는 쌀뜨물. 생수를 붓고 끓여요
4. 어느 정도 끓고 난 뒤(중불에서 5분 정도) 콩나물을 넣고 처음부터 뚜껑을 열어 두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5. 콩나물이 익었다 싶을 때 액젓. 국간장. 마늘. 대파. 청양초를 넣고 조금 더 끓이면서 간을 맞춰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마지막에 후추 톡톡으로 마무리!
(구수한 맛을 즐기려면 마지막 참기름 한 방울 똑똑~)
시원한 황태 콩나물 해장국 대령입니다!^^
황태에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혈관기능 개선에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쌀쌀한 아침저녁으로 따끈한 황태 콩나물국으로 속을 든든하게 하시고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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