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넣은 고구마 맛탕 요리초보도 쉽게 만드는 법 (feat. 고구마 오래 보관하는 법)

먹음직스럽게 생긴 밤고구마 한 박스가 배달되었어요
강화도에 농활 갔던 아들이 선물로 받은 거라네요~
고구마 캐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약간은 과장 섞인 공치사를 들어줘야 했답니다 ㅎㅎ

밭에서 갓 캐서 그런지 정말 싱싱해 보이고 색깔도 아주 고와요~
생으로 잘라먹어보니 생밤과 비슷한 맛이 나네요
그래서 밤고구마인가 봅니다. 삶아도 먹고 튀겨서도 먹고... 상하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할 텐데...
일단 고구마 맛탕 먼저 만들어먹자는 의견 일치를 봤어요

고구마 맛탕은 튀기거나 구워서 시럽으로 버무린다는 기본은 같은데
시럽 만드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네요 백종원 레시피는 물 대신 식용유와 설탕을 동일한 비율로 끓여 만들어요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물과 설탕. 조청. 물엿. 꿀 등을 넣고 만들기도 해요.

오늘은 물. 올리고당. 설탕을 넣어 시럽 만들어볼게요~

 

 

[고구마 맛탕 재료 준비]

고구마 3개
견과류 (땅콩. 아몬드) 약간
식용유
*시럽 - 물 3큰술+설탕 2큰술+올리고당 2큰술
(설탕이나 올리고당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참고로, 고구마는 오래 보관하기에 꽤나 예민한 식품이더라고요
잠시 잊어버리고 두면 이내 썩어 존재감을 드러내곤 하죠 ㅜㅜ
그래서 고구마 보관하는 꿀팁 공유할게요~
참고하세요^^

 

*Tip. 고구마 오래 보관하는 법

1. 고구마는 수분을 싫어해서 일단 2~3일 정도 신문지 등을 깔고 말려줍니다
2. 고구마를 말린 후 불량 고구마나 썩은 고구마를 골라냅니다
3. 박스에 넣고 최대한 구멍을 여러 곳에 뚫어 통풍이 잘 되게 합니다
4. 햇빛이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12~15도 사이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고구마는 여기저기 옮겨지는 걸 싫어해서 한 곳에 두고 보관해야 오래갑니다

 

 

<만드는 법>

01. 고구마는 껍질을 까서(껍질 채로 먹어도 돼요~)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요
물에 잠시 담가 전분을 씻어낸 후 건져 물기를 빼둡니다

02. 튀김유를 적당히 넣고 (고구마 양에 따라~) 튀긴 후 잠시 식혀둡니다

03. 시럽을 만들어요(물 3큰술+설탕 2큰술+올리고당 2큰술)

- 팬에 물 3큰술+설탕 2큰술을 넣어 약한불에서 설탕을 녹여줍니다
(젓지 말고 그대로 설탕을 녹여줍니다. 젓게 되면 설탕이 녹지 않고 굳어져요~)
- 설탕이 녹아 시럽 형태가 되면 올리고당 2큰술을 넣고 조금 더 끓여줍니다 (약불로 조절해야 타지 않아요~)

04. 굽거나 튀긴 고구마를 시럽에 넣고 함께 버무려줍니다

05. 불을 끈 다음 견과류와 검정깨를 넣고 한 번 더 버물버물 하면 완성입니다~!!

맛있는 간식 고구마 맛탕!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자주 먹게 되지는 않지만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더라고요~
맛탕은 금방 만들어 따끈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식혀서 먹어도 별미예요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싹하게 되니까요~
취향에 따라 설탕의 양은 조절하면 된답니다~

아이들. 어른들 간식으로 좋은 고구마 맛탕 만들기 추천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