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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요리

정월 대보름 오곡밥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짓는 방법



안녕하세요^^ 일미레시피 입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 오곡밥 짓기를 소개할게요

음력으로 1월 15일은 예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날입니다.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하는 음력을 사용했던 농경사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고 해요.
보름달을 보면서 한 해의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이루어져 온 마을의 축제였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요즘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죠~.

대보름에는 약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다.
밤에는 들판에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아이들은 연 띄우기·바람개비·꼬꼬대·실 싸움·돈치기 등을, 어른들은 다리밟기·횃불싸움·줄다리기·동채싸움·놋다리밟기 등을 했다. 밤에는 온 마을이, 또는 마을과 마을이 대결하는 경기를 조직해 집단적으로 즐겼다.
-다음 백과-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을 넣어 지은 밥입니다.
원래는 그 해에 지을 곡식 모두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곡물을 넣어
전날 저녁에 미리 밥을 지어 아홉 가지나물과 함께 먹었다고 하는군요.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요.
오곡밥에 들어가는 다섯 가지 곡식으로는,
기본적인 것은 쌀, 보리, 콩, 조, 기장이지만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동네 작은 마트에 갔더니 오곡밥 재료들을 불려 조금씩 담아 팔고 있더라구요.
어렸을 때부터 정월대보름 밥을 먹고 자란 세대라 그냥 지나치려니 왠지 좀 서운하고,
그렇다고 종류별로 많은 양을 구입하기도 애매하던 차에 아주 반가웠어요.

전통방식은 가마솥에 찌기도 하고 솥밥을 했지만,
시대가 변했으니 간편하게 전기압력솥으로 오곡밥을 지어 보겠습니다~~

 

[오곡밥 기본 재료]

찹쌀 2컵
멥쌀 1컵
불린 잡곡 2컵
소금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물은 밥솥의 잡곡 눈금 5 조금 안되게




이렇게 불려서 조금씩 담아 팔더라구요^^
종류별로 하나씩 가지고 왔답니다~




찹쌀 2컵에 멥쌀 1컵, 줄린 잡곡 2컵을 섞었어요
전기밥솥이라 찹쌀만으로 하면 너무 찰져서 뭉칠까 봐 멥쌀을 섞어주었답니다.




물은 평소 밥하듯이 눈금을 맞추면 되는데요.
찹쌀이라 조금 적게 잡았어요~

소금 1작은술을 넣고 들기름도 1큰술 넣어 섞었어요
오곡밥은 약간 간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들기름을 조금 둘러두면 밥이 더 고소하고 윤기도 좌르르 흐른답니다~




전기압력솥에 고압 잡곡으로 설정하고 밥을 지어요




구수한 오곡밥 익는 냄새와 함께
밥이 다 되었으니 잘 저어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에구~~~ 쌀을 눈대중으로 했더니 양이 많았던지 약간 된밥이 되었네요ㅜㅜ
또 방법이 있죠 ㅎㅎ




오곡 아니 칠곡쯤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암튼 밥이 다 되었답니다




오곡밥 지을 때 Tip
찰흑미를 섞거나 팥 삶은 물로 밥을 지으면
색이 더 진하고 맛깔스럽게 보인답니다.
저는 미쳐 준비를 못했어요.

그리고 쌀이 많았던지 밥이 되게 지어졌더라구요 ㅜㅜ
이럴 땐 물을 조금 더 추가해서 보온 재가열을 눌러 좀 더 익히면 된답니다.

맛도 건강에도 좋은 오곡밥 맛있게 지어 대보름날 추억 한 가지 만드시길 바랄게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