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너무 쉬운 꽈리고추 밀가루찜 레시피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반찬은 꽈리고추 밀가루 찜이에요~

어릴 적 엄마가 가마솥에 밥할 때, 밥솥 안에 뭔가 잔뜩 올려 밥을 했는데,
나중에 보면  여러 가지 반찬이 되더라고요.
달걀찜, 된장, 호박잎, 하얀 가루를 묻힌 풋고추…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걸 보면 굉장히 지혜로왔어요^^

요즘은 가마솥에 밥 할 일은 없고, 대신 전자레인지나 찜솥이 있으니 참 편리하죠.
오늘은 하얀가루 묻힌 풋고추 대신 꽈리고추로 밀가루 찜 만들어 보려고 해요.

그런데 시대도 변하고 입맛도 변해 그런지 예전의 그 맛이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꽈리고추 밀가루 찜 만들기 해볼게요~~

 

 

[꽈리고추 밀가루 찜 기본 재료]

(*1큰술-15ml, 1작은술-5ml 기준)
꽈리고추 한 줌
밀가루 1큰술
소금 한 꼬집
식용유 1/2큰술

(양념 재료)
국간장 1/2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송송 썬 대파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간 깨 1작은술

01. 꽈리고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고 준비해요

02. 길어서 반으로 잘라주었어요

03.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밀가루를 입혀요
(기호에 따라 밀가루를 많이 입혀도 됩니다)

04. 전자레인지에 살짝 익혀도 되지만 옛날 방식대로 찜솥에 쪄줍니다

05. 김이 푹 오르면 불을 끄고 잠시 뜸을 들인 후,
뚜껑을 열고 다른 그릇에 담아 한 김 식혀주세요
(그래야 서로 달라붙지 않아요~)

06.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 파 먼저 넣고요~

07. 쪄 놓은 꽈리를 넣고 볶아요
(불을 낮추어요)

08. 국간장 1/2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넣고 뒤적뒤적하다가
꽈리고추와 양념들이 잘 어우러졌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1작은술, 간 깨를 넣고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밀가루를 조금 입혔더니 표가 안 나네요~

꽈리고추 특유의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요.
예전에 엄마는 짭조름하게 무쳐 주셨는데 요즘은 싱겁게 먹으니 그때 그 맛이 아닌지 …
그래도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요즘 나오는 꽈리고추가 아주 매운 게 있더라구요.
조심해서 잘 골라 드세요^^

오늘도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