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우리 집으로 겨울바다가 한가득 배달되었답니다 ㅎㅎ
해조류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부산에 사는 언니가 한 꾸러미 챙겨 보냈어요^^
부산에 부전시장이라는 큰 재래시장이 있는데,
거기 가면 해산물들이 풍부하고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다네요.
언니는 가끔씩 재래시장에 들를 때마다 해산물 파는 단골 가게에 이것저것 꾸러미를 배송 부탁하곤 한답니다~
미역, 다시마, 파래… 골고루 담겨 있네요^^
동생이라고 늘 받아먹기만 해서 미안하고 너무 고마워요*^^*
해조류 중에서도 특히 물미역을 좋아하는데, 물미역은 성질이 급한지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더라고요 ~하루만 지나도 금방 물러져요.
그래서인지 마트에 가도 싱싱한 물미역 만나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바다가 가까운 지역의 사람들은 싱싱한 물미역을 특유의 바다 냄새가 좋아 날것으로도 먹는데요,
우리 집 식구들만 해도 비릿하다고 생미역은 안 먹어요
혼자 먹을 생미역 쪼꼼 남겨두고 데쳐서 나물로 무쳤어요
그럼 지금부터 정말 간단한 미역 나물 데치고 무치는 방법 소개합니다~~
[생미역무침 기본 재료]
물미역(생미역) 한 묶음
국간장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2큰술
간 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TIP
파와 미역은 둘 다 미끈거리는 성질 때문에 조리할 때 피해야 한다고 흔히들 알고 있는데요,
파에 들어 있는 유황과 인 때문에 미역에 들어 있는 칼슘이 제대로 흡수가 안 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역국에는 파를 넣지 않죠.
다만, 미역국처럼 오래 익혀 미끈한 성분이 나오는 것 외는 맛을 내기 위해 마늘이나 파를 넣어 먹는답니다.
해산물을 종류별로 싸서 보내 주셨어요 ㅎㅎ
01. 생미역 한 묶음 준비했고요~
02. 소금으로 씻으면 미역이 힘이 없고 질길 수가 있니 그냥 물에 바락바락 씻어야 한답니다
일단 물에 씻어 잡티를 제거하고요~
03.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냅니다 (양에 따라 10초~30초 사이)
04. 끓는 물에 넣고 초록색으로 변하면 바로 꺼내 찬물에 헹궈줍니다
05.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주고요~
06. 먹기 좋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07. 국간장 1큰술. 다진 파. 마늘 넣고 깨소금 듬뿍. 참기름도 듬뿍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입니다!!!
(나물은 참기름. 깨소금 맛으로도 먹으니까요~)
물미역은 주로 데쳐서 초무침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죠.
오늘은 나물이 먹고 싶어 기본으로 조리했어요
취향껏 만들어 드세요~
미역 좋은 건 다 아실 테고요^^
오늘 식탁에 미역 나물 올려 맛있는 식사 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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