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파래를 한 팩 사 왔더니 냉장고 전체에 바다내음이 가득합니다
파래의 제철은 11월 에서 3월 까지라고 해요.
그래선지 마트에 가니 파래가 아주 저렴하게 나와 있네요.
세 덩이 묶어 한 팩에 천냥이라니…
요즘 같은 시절에 단돈 천 원으로 반찬 한 가지를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건 매우 고마운 일이죠 ㅎㅎ
* Tip 혹시라도 파래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1. 물 파래의 색이 녹색빛이 아닌 붉은빛이나 누런빛을 내는 것은 품질이 저하된 제품임.
2. 곰팡이가 핀 것은 피함
-다음 백과사전-
특히 남편은 새콤달콤하게 무랑 무쳐놓은 파래 반찬을 좋아해요
며칠 전부터 파래 안 사냐고 계속 보채더니 결국 자기가 사 왔네요 ㅎㅎ
나도 참, 너무 했다는 미안함이 살짝 들킬래 두 말 않고 얼른 저녁 반찬으로 식탁에 올렸답니다~
간단하고 쉬우니까 마음만 있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반찬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기본 재료]
파래 한 팩(세 덩이)
무 한 토막
쪽파 조금.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2큰술
*무 절임 - 굵은소금 1/2큰술. 설탕 1/2큰술 (10분 정도 절임)
(*tip 가을 무는 맵지 않아 절이지 않고 그냥 넣어도 시원하고 맛있어요
대신 바로 무쳐 드셔야 해요. 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싱거워질 수 있거든요~)
(양념 소스)
소금 1/3큰술. 맑은 액젓(국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4큰술. 통깨 조금
(* 소금. 식초. 설탕은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하세요~)
01. 파래. 무. 쪽파. 매운 홍고추. 마늘을 준비해요
(파래가 많아 보여도 씻어서 꽉 짜주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파래에 굵은소금 1큰술을 넣고 물을 조금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요
02. 흙탕물같이 노랗게 불순물과 함께 나옵니다
03. 여러 번 헹구어 준 다음 물기를 꽉 짜서 몇 등분 잘라줍니다
04. 무는 가늘게 채 썰고요~
05. 굵은소금. 설탕 1/2 큰술씩 넣고요~
06. 10분간 절인 후 한 번 헹구어 물기를 꽉 짜요
07. 미리 만들어 둔 양념소스(소금. 액젓. 설탕. 식초)에 마늘. 쪽파. 홍고추를 썰어 넣고 파래. 무랑 섞어 조물조물 무쳐요
08. 신맛이나 단맛은 취향껏 조절하시구요 ~ 싱거우면 소금 조금 더~
새콤달콤 무 파래무침 완성입니다!!~
파래무침은 여러 반찬으로 응용할 수 있답니다.
액젓에 고춧가루 넣고 무쳐도 되고, 초고추장에 버무려도 괜찮구요~
파래 쫑쫑 썰어 매운 고추랑 쪽파 넣고 새우살도 조금 넣어 부침개로 부쳐 먹어도
향긋한 파래 향과 고소한 기름이 어우러져 참 맛나요~
다음엔 파래전 레시피 올려야겠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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