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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찬바람 부는 가을에 어울리는 배추전 만들기

 



배추 된장조림을 하고 남겨둔 알배기 배추로 전을 부쳤어요.
얇아서 금방 구워지기는 한데, 알배기 보다 그냥 배추가 더 달콤하고 식감도 아삭하니 좋은 것 같아요.
일부러 남겨 둔 거라 그냥 알배기 배추로 전을 부쳤는데 또 그 나름대로 맛있더라구요~.

배추전은 가급적 밀가루를 적게 사용해서 원 재료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는 부침가루 옷을 조금 두껍게 했더니 부치기는 쉬운데 배추 특유의 깔끔한 맛이 덜해서 실패다~했더니,
식구들은 더 맛있다네요~
맛없다고 하면 또 안 해줄까 봐 작전이 아닐까? 약간 의심이 가긴 한데…ㅎㅎ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기본 재료]
배춧잎 10장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1/2컵
당근. 청양초. 파 조금씩
식용유

(양념 소스)
진간장 4큰술 + 생수 1큰술
양파. 마늘. 파. 청양초 조금씩
설탕. 깨 조금




01. 씻은 배추와 부침. 튀김가루를 준비하고 당근. 파, 청양초는 잘게 다져줍니다 - 반죽에 넣을 재료예요


02. 배추전 찍어 먹을 양념소스를 만들어요 -양념소스에 넣을 재료입니다
양파는 한입 크기로 잘라주고, 마늘은 편으로 썰고 한 개는 다져요. 대파와 청양초도 동글동글 썰어 간장에 섞어줍니다.


03. 진간장에 생수 조금 희석해서 덜 짜게 하고, 통깨와 설탕도 한 꼬집 넣어주면 감칠맛이 난답니다


04. 배추는 씻어 건져두고요~


05. 밀가루 반죽을 하는데요, 부침가루 1컵에 튀김가루 1/2컵 섞어주면 더 바싹해요
(가루 : 물의 비율은 1 : 1.2 정도로 약간 묽게 하세요~)
다져 놓은 야채를 넣어 반죽에 섞어둡니다.



06. 배추 오그라진 부분을 칼등으로 살살 두드려 펴줍니다 -(전 부칠 때 수월해요~)


07. 배춧잎에 튀김가루 옷을 살짝 입혀주세요 (배춧잎에 물기가 조금 남아 있어야 밀가루가 잘 묻어요~)


08. 가루 옷을 입은 배춧잎을 반죽에 적셔요


09.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배추를 하나씩 올립니다 -중간 불로 낮춰요


10. 앞뒤 면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11. 고소한 배추전 완성입니다~!!



배추전은 길게 찢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가위로 잘라 양념소스에 있는 양파, 파. 청양초 한 개씩 올려 드셔 보세요~
튀김의 느끼함도 없고 깔끔해서 자꾸자꾸 손이 가게 된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김장배추가 나올 때가 되었네요.
배추가 제철이라 뭘 해서 먹어도 맛있을 때인 것 같아요.
배추전도, 된장국도 만들어 맛있는 식사 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