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 감포 바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깨끗한 동해 바다 바람을 맞고
참가자미들이 줄줄이 햇볕 쪼이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쪽 바다엔 참가자미가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 꾸덕꾸덕 마른 참가자미는,
양념장에 조려도 먹고 숯불에 구워도 먹고,
기름 넉넉히 둘러 튀기듯이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생선 특유의 비린내도 안 나고 담백해서 한 끼에 여러 마리씩 먹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무 넣고 조림으로 만들어 볼게요
아무래도 가을이라 무가 맛이 제대로 들어 생선 맛도 맛이지만 양념이 베인 무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말린 가자미조림 재료 준비]
말린 참가자미 중간 크기 8마리
무 큰 것 1/4개
대파 1개
양파 1/4개
청양초 2개
마늘 5알
다시 멸치 5마리
물 2컵 반 (300ml 정도)
(*국물 양은 취향대로 조절하세요~)
[양념 재료]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3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맛술 1큰술
매실액 1큰술
물엿 1큰술
후추 약간
<마른 참가자미 손질해서 조림 만드는 과정>
01. -마른 참가자미는 (생선 대가리는 떨어진 걸 샀어요) 지느러미와 꼬리 부분을 가위로 손질하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요
-무. 대파. 양파. 마늘. 청양초를 준비해요
02. -무는 0.5mm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대파는 어슷썰기, 양파. 마늘은 다져요
-냄비에 무를 깔고 내장을 제거한 다시 멸치, 대파 잎. 양파 속껍질을 넣고 물 2컵을 부어 끓입니다
(무부터 익히면 무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요~)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멸치는 꺼냅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요
(대파. 다진 마늘.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3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맛술 1큰술. 매실액 1큰술. 물엿 1/2큰술. 후추 약간)
03. -손질된 가자미는 반으로 잘라 익힌 무 위에 올려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양념이 고루 배이도록 숟가락으로 끼얹어요
04. 바닥이 눌지 않도록 불을 낮추고 계속 졸이다가 최종 간을 본 뒤 입맛에 맞추고요~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고 싶다면 물을 더 붓고 간을 맞추세요~)
마무리로 물엿 1/2큰술 휘리릭 뿌려 윤기가 흐르도록 하고요
남겨 둔 대파 송송. 고명으로 올려주고, 참기름. 후추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마른 참가자미 조림 완성입니다~!!
꾸덕하게 마른 생선이라 비린내가 전혀 안 나요.
짭조름하게 조림으로 만들어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
와우~~ 양념 베인 무 맛이 일품입니다!
무 만으로 양념조림 만들면 이 맛이 날까요?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현지에서 구매한 가격은 중간 크기 12마리에 1만 원 하더라고요.
인터넷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생선 좋아한다면 밑반찬으로 마른 참가자미 양념조림 추천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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