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즈음이 집집마다 김치가 참 애매한 것 같아요.
작년에 담은 김장 김치는 벌써 동이 났고
여름철에 한창 먹던 열무김치도 때가 지났잖아요
11월이면 김장배추가 한참 나올 텐데 지금 배추 사기도 그렇고….
때마침 마트 갔더니 알배추를 싸게 팔더라구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길래 저도 일단 사고 봤죠 ㅎㅎ
한 통은 쌈으로 먹고 나머지는 김치 해야겠네요~
김장김치는 아무래도 신경을 더 써야 하니 갖은양념이 제대로 들어가야겠지만
우선은 겉절이 한다는 개념으로 간단하게 알배추 김치 만들어 볼게요~
[기본 재료]
알배추 5통
굵은소금 1컵 반
(양념 재료)
*밀가루 풀 1컵 (물 1컵 +밀가루 2큰술 )
고춧가루 1컵 반. 액젓 1/3컵. 새우젓 2큰술. 매실액 4큰술. 물엿 2큰술
마늘 10알. 생강 1알.
사과 1/2개. 양파 1/2개. 대파 1대. 당근 한 토막
통깨 4큰술
1. 알배추는 반으로 자른 다음 큰 잎은 한번 더 자릅니다.(기호 대로)
2. 자른 배추는 소금 반 컵 정도 탄 물에 적셔 큰 통에 차곡차곡 소금을 뿌려 가며 담아 위에서 눌러줘요
1시간 정도 지나서 위아래를 뒤집어 줘요. 3시간 정도 절일 거라 두 차례 반복해 줍니다.
(배추 두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시간 정도 지나서 상태를 살펴보시고
구부려 봤을 때 톡 꺾이면 아직, 휘어지듯이 되면 제대로 절여진 거예요)
3. 다 절여진 배추는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빼 줍니다
4. 배추 절이는 동안 풀을 쑤어요. 물에 밀가루를 잘 풀어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요
뽀글뽀글 기포가 생기면 불을 끕니다 (멸치 다시물에 풀을 쑤면 양념이 더 맛깔난다고 하는데 이번엔 그냥 ~)
5. 양파. 사과. 마늘. 생강. 새우젓. 액젓 넣고 믹서기에 갈아 줍니다
6. 밀가루 풀에 고춧가루를 섞고 모든 양념을 다 넣어 섞어 주세요
대파와 당근은 썰어 뒀다가 나중에 양념에 버무려요
7. 양념을 몽땅 섞어 간을 보시고 부족한 건 더 추가하시고요
물을 뺀 배추를 양념 넣고 버무려 줍니다
8.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양념을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간을 봐 가면서 넣으세요~)
마지막에 통깨도 넣구요~
먹음직스러운 알배추 김치 완성입니다!!!
알배추 5통 담갔더니 중간 크기 김치통에 하나 가득 나오네요
김장김치 하기 전에 이 걸로 버텨야겠어요^^
알배추는 쌈으로 먹어도 되니 겉절이처럼 심심하게 먹어도 맛있어요~
금방 먹으니 샐러드 같아요 ㅎㅎ
이웃님들도 가을배추 나올 때까지 알배추 김치 담가 드세요.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져 많이 춥네요
원래 첫추위가 힘들잖아요.
모두들 따끈한 차 한잔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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