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찜 큰 것을 시켰더니 양이 엄청 많았어요
덜어 놓고 먹었는데도 양념이 그래로 남았어요
지난번 아구찜 양념으로 볶음밥 만들어 먹는 법 <#일미 레시피> 올렸는데요.
그 볶음밥이 또 남았네요~
눈으로 보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을 부렸나 봐요 ㅜㅜ
음식 버리면 벌 받는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어렸을 때부터 하도 많이 들어 그런지,
음식 남기면 왠지 죄책감이 생기더라고요. 하는 수없이 냉장고에 둔 볶음밥으로 뭐든 만들어 먹어야 해요.
오래 두면 정말로 버려야 하니까요.
남은 볶음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생각난 추억의 음식!
밥스틱은 정말 한 20년쯤 전에 길거리에서 팔던 음식이었는데요,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가서일까요, 어느새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밥스틱 재료 준비]
볶음밥 1 공기
달걀 1개
*고소애(거저리) 분말 1큰술
야채류-피망. 토마토. 올리브. 가지. 버섯. 양파. 파. 마늘 약간씩 (집에 있는 야채들 활용하세요~)
햄. 게살 약간
모차렐라 치즈 1컵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 2큰술
[소스류]
피자소스/토마토소스/스리라차 소스/케첩/머스터드/ (취향대로 선택하면 돼요~)
<만드는 과정>
01. -냉장고에 넣어 둔 볶음밥은 먼저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데우고 달걀을 섞어둡니다
- 야채는 취향대로 먹기 좋게 썰어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양파. 가지. 버섯. 마늘. 파 먼저 넣고 볶아 소금. 후추 약간으로 간을 합니다
(볶음밥에 간이 되어 있어서 야채의 간은 살짝만 해도 됩니다~)
0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불을 낮춰 볶음밥을 앞 뒤로 노릇하게 익혀요
-노릇해진 밥 위에 소스를 바르고 볶아 둔 야채로 토핑하고 모짜치즈를 올려요
03. 치즈 위에 피망. 토마토. 게살. 올리브를 올리고, 치즈를 조금 더 뿌려주고요~
04.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치즈를 녹여줍니다
짠~~ 추억의 밥스틱 완성입니다!!!
반듯하게 잘라 위에 취향껏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됩니다~
하다 보니 모양이 커져 피자가 되었네요 ㅎㅎ
빵 도우 대신 볶음밥이라 깔끔하고 맛있어요!
약간 매콤한 볶음밥이라 느끼함이 없어 잘 넘어가네요~
볶음밥이든 그냥 밥이든 남아서 고민되신다면,
밥스틱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2022년에도 어른 / 아이 간식으로 괜찮네요^^
밥스틱 대신 도시락으로 만들었어요 ^^
(밥스틱 담을 용기가 딱히 없어서... )
도시락 싼 김에 근처 공원에라도 가야 할까 봐요 ㅎㅎ 바람은 약간 쌀쌀하지만 하늘은 정말 깨끗하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찾아보니 사진이 나오네요!
20년 전 그때의 가격 그때의 분위기. 정겨워요 :)
다들 맛있게 밥스틱 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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