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미 레시피입니다~
혹시 생멸치조림 드셔 보셨나요? 오늘 소개해볼게요
4월 5월 요맘때, 남해안 지방의 시장에 가면 생멸치를 볼 수 있답니다
예전 어머니들은 생멸치를 궤짝으로 사다가 집에서 멸치젓갈을 담그기도 하셨다는데… 밭에서 풋고추 금방 따다가 곰삭은 멸치젓갈을 올려 먹으면
그 맛은 먹어 본 사람만 아는 맛이죠^^
언니 집에 갔더니 생멸치 된장조림에 방금 텃밭에서 따온 상추쌈이 나왔더라고요.
쌈장 대신 생멸치 된장조림 자박하게 지져 쌈 싸 먹으면 더 맛깔스럽다고요.
옛맛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메뉴라네요 ~
시장에서 손질된 생멸치 5천 원어치 샀대요
네 다섯 사람 한 끼 맛있게 먹기엔 충분한 양입니다 우리 동네 마트에도 있으려나?
눈여겨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언니 덕분에 다들 맛있게 과식을 했답니다 ㅎㅎ 오늘은 언니가 요리하는 과정을 옆에서 찍어 올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생멸치 된장조림 만들기 시작해볼게요~~
[생멸치 된장조림 기본 재료]
생멸치 400g 정도
쌀뜨물(or 물) 1컵 반 정도
(*생멸치가 8부 정도 잠길만큼)
된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청양초 3개
양파 1/3개
대파 1/2대
맛술 2큰술
후추 톡톡
01. 손질된 멸치 약 400g 정도(5천 원어치) 샀어요
02. 생멸치를 흐르는 물에 씻어 뚝배기에 올려 준 다음,
쌀뜨물이나 생수 1컵~ 1컵 반 정도 부어요.
(*물은 너무 많이 잡지 말고 생멸치가 8부 정도 잠길 만큼 부어주면 됩니다.) 된장 3큰술을 풀어 넣고,
맛술 2큰술. 후추도 넣어주고 위에 고춧가루도 넉넉히 뿌려줍니다
03. 뚝배기를 센 불에 올려 일단 5분 정도 끓여줍니다
(뚜껑을 열고 끓이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네요~)
04. 양파는 채 썰고 청양초와 대파는 어슷썰기, 마늘은 다집니다
05. 불을 조금 낮추고 썰어 둔 야채를 위에 올립니다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추가하고요~
06. 낮은 불에서 국물이 자박해지도록 졸여줍니다
(바닥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간에 저어주세요~)
국물이 자박한 생멸치조림 완성입니다~!!
약불에서 오래 졸이면 뼈째 먹을 수 있어요 싱싱한 상추쌈 위에 생멸치 된장조림 한 숟갈 올려 먹었더니
쌈장에 쌈 싸 먹는 맛과 또 다른 맛이에요!
음~~~ 세상에 없는 맛 같다고 남편이 감탄하네요 ^^
또 과식을 …
지금 요맘때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요리라고 하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신다면 생멸치 된장조림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싱그러운 봄, 모두 즐겁게 보내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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