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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보약같은 봄나물, 쌉쌀한 두릅순 / 엄나무순 쓴맛없이 맛있게 먹는 방법 (feat. 두릅 / 엄나무순 데치는 법)

<초고추장을 곁들인 두릅 순>

 

<젓갈 양념장을 곁들인 엄나무 순>


안녕하세요^^ 일미 레시피입니다~
봄나물 하면 떠오르는 두릅 순과 엄나무 순 맛있게 먹는 방법 공유합니다.

요즘은 깊은 산이 아니라도 시골에 가면
집집마다 두릅나무. 엄나무 한 그루 정도는 심어져 있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봄에 나오는 새순은 다 보약이라고 할 만큼 몸에 좋은 성분들이 있다고 하죠.
아마도 모진 겨울을 견뎌낸 강인함이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양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네요 ㅎㅎ

새순을 다 따 버리면 잎을 피우지 못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기특하게도
나무는 끊임없이 또 새싹을 틔우더라고요^^

두릅. 엄나무 등 봄에 나는 새순들은
주로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튀김, 장아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젓갈 양념장 만들어 찍어먹으려고요~

먹는 방법은 취향껏 즐기면 되겠지만 어른들 말씀으로는
두릅 순은 초고추장에, 엄나무 순은 젓갈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데치는 방법과 젓갈 양념장 만드는 법 소개할게요~~

 

[엄나무 순. 두릅 순 데치는 방법]
- 새순이 잠길 정도의 끓는 물에 굵은소금 1큰술 넣고,
센 불에서 줄기 부분부터 넣어 2분 정도 데쳐냅니다
- 찬물에 재빨리 헹궈주고 여러 번 헹군 다음,
물에 10분 정도 우려내 쓴맛을 빼줍니다(선택사항이에요~)
- 물기를 짜준 다음 취향껏 양념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젓갈 양념장 재료)
다진 쪽파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청양초 1큰술
까나리(or 멸치) 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4큰술
참기름 1/3큰술. 깨 1큰술. 후추 조금

(*1큰술=15ml 기준)

<두릅순 데쳐먹는 방법>

두릅나무 맨 꼭대기에 있는 새순을 꺾었어요



껍질을 제거하고 밑동을 정리해요



두릅이 잠길 정도의 끓는 물에 굵은소금 1큰술 넣고,
밑동부터 넣고 2분 정도 데칩니다



찬물에 재빨리 헹궈요



물기를 꽉 짜고,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초고추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 사용하면 간편해요~
<엄나무순 데쳐먹는 방법>

엄나무 새순은 밑동을 깨끗이 손질합니다
약간 질길 것 같이 생겼지만 부드러워요~


엄나무 순이 잠길 정도의 끓는 물에 굵은소금 1큰술 넣고,
밑동부터 넣어 2~3분 정도 데쳐줍니다


재빨리 찬물에 헹굽니다
*엄나무 순은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물에 충분히 우려내면 조금은 약해집니다~




쪽파. 마늘. 청양초는 다집니다



분량의 재료를 넣고 맛있는 젓갈 양념장을 만들어요

(다진 쪽파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청양초 1큰술
까나리(or 멸치) 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4큰술
참기름 1/3큰술. 깨 1큰술. 후추 조금)




젓갈 양념장에 찍어 드시면 더 맛깔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봄나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은
입맛을 돋워 줄 뿐만 아니라 온 몸의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봄이 다 가기 전에 드셔 보기를 추천합니다

몸에 보약도 먹고, 봄도 먹고…
잠깐의 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