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미레시피 입니다~
오늘은 바다 냄새가 가득한 굴전을 만들어봤어요
굴은 아무래도 겨울철에 먹어야 제맛이죠~
생굴, 굴밥, 굴국, 굴죽, 굴깍두기, 굴무침, 굴젓….
어떤 식으로 먹던 굴은 모두 맛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굴 생산은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인데 지역에 따라 향이나 맛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남해안은 크고 시원한 게 특징이고, 서해안은 작지만 향이 진하고 담백하다고 합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 산지직송 반짝 세일을 하더라구요.
일반 마트에서 보다 많이 저렴하길래 얼른 주문했어요.
경상도 수산이라고 적혀 있는데 경남 통영이라고 해야 더 알기 쉽겠네요.
서해안 굴도 유명하지만 통영 굴도 알아주잖아요~
요즘 날이 추워 스티로폼 박스 포장 안에 채워진 얼음이 그대로였어요.
2kg 주문했는데 1kg씩 바닷물과 함께 포장되어 있고, 생각보다 양도 많은 데다 아주 싱싱했어요.
생굴을 회로도 조금 먹고, 전도 부치고, 굴깍두기도 담갔답니다.
일단 오늘은 굴전 만드는 법 알려 드리게요~
정말 쉬워요. 요리 못하는 우리 딸도 할 수 있을 만큼 말이죠 ㅎㅎ
그럼 지금 바로 만들어 볼게요~~
[굴전 기본 재료]
굴 800g
달걀 4개
튀김가루 2/3컵 정도
식용유
다진 파. 당근 조금씩
소금 1/2작은술
후추 조금
(*굴 세척하는 법)
-굴은 여러 번 씻으면 굴 특유의 향과 단맛이 없어져요.
-바닷물 채로 들어있는 굴을 샀다면,
-그 물을 그대로 볼에 담고 굴을 흔들어 불순물과 자잘한 굴 껍데기를 걸러냅니다.
-물이 적으면 굵은소금 1큰술을 물에 녹여 그 물로 흔들어 씻어요.
-그리고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궈 준 다음,
-마지막 헹굼물에 소금 조금 풀어 헹궈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그래야 굴이 싱거워지지 않아요.
2kg 주문했더니 바닷물과 함께 1kg씩 따로 포장되어 있어요
바닷물 채로 볼에 담고요~(물이 넉넉했어요)
흔들어 씻었더니 밑에 자잘한 굴 껍데기가 나오네요.
다시 한번 더 깨끗한 물에 흔들어 헹궈주고요~
마지막 헹굼물에 소금 조금 넣고 녹여요
굴을 잠시 담가 흔들어 씻어주면 세척은 끝이에요
(너무 씻으면 맛과 향이 다 빠진답니다~)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회로 조금 먹고요~
고추냉이 간장과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상큼하고 향긋해서 바다를 먹는 기분이네요^^
굴전을 만들기 위해
굴. 달걀물. 튀김가루. 다진 파. 당근을 준비했어요
달걀물에 다진 야채와 소금 1/2작은술. 후추 조금 넣어 섞어줍니다
굴은 튀김가루 옷을 입혀주는데요.
위생팩에 튀김가루 조금 넣고, 물 빼놓은 굴 넣고 튀김가루 조금 더 넣어,
입구를 막고 마구 흔들어줍니다
튀김가루가 골고루 묻은 굴은,
마른 가루가 많으면 조금 털어내고요~
달걀물에 빠뜨려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불을 줄인 다음
굴을 하나씩, 작은 것은 두어 개씩 뭉쳐 팬 위에 올립니다
불 조절을 해 가며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주의! 불을 세게 하면 달걀물이라 겉면이 쉽게 타요~)
맛있는 굴전이 완성됐습니다~~!!
굴은 살짝 익혀도 되기 때문에 굽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굴전은 뭐니 뭐니 해도 부치면서 하나씩 집어 먹는 맛이 최고죠 ㅎㅎ
다가오는 설날에 식구들 많이 모였을 때 굴전 만들어 드시길 추천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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