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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요리

15분만에 만드는 치즈 돈까스 & 카레돈까스 레시피

 


아주 어렸을 적에  분식집에서 처음 돈가스를 먹어보고
세상에 이런 맛도 있다니!  감탄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요즘에야 흔히 먹을 수 있는 거지만 그 시절엔 큰맘 먹어야 구경할 수 있는 음식이었죠.

옛날 얘기를 하다가 학창 시절에 먹어 본 얇싹한 그 돈까스 생각이 나더라구요.
돈까스가 그리운 건지 옛 추억이 그리운 건지…

치즈를 좋아하는 딸이 치즈돈까스도 같이 만들어 달라 하네요
뭐, 이왕 만드는 거 반반씩 만들면 될 것 같아요

돈까스용 고기 사러 갔더니  정육점 주인이 안심을 추천하시네요. 등심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그래서 등심반, 안심반으로 준비했답니다.
별로 어렵지 않으니 같이 해 보실래요?

참, 지난번에 카레 만들어 놓은 게 있다면 돈까스에 카레를 소스처럼 올려 먹는 것도 별미랍니다~

 

[기본재료]
돈까스용 돼지고기 (등심. 안심)  600g
우유 1컵
밀가루 1컵
빵가루 2컵
계란 2개
모짜렐라 치즈 2 컵
소금. 후추 약간씩
맛술 1큰술
식용유 넉넉히
* 돈까스 소스 : 시판용


1. 고기(등심. 안심)는 돈까스용으로 구입할 때 연육기에 눌러 달라고 해요. (힘줄을 제거해야 부드러워요~)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 모차렐라 치즈 도 준비합니다


2. 우유 한 컵에 소금 1작은술. 후추 조금. 맛술 1큰술을 섞어 고기가 잠기도록 둡니다 (10분 정도)
우유는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해 주고 고기 맛도 부드럽게 한다네요~)


3. 우유에 담근 고기를 꺼내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눌러 줘요
치즈 넣을 것은 밀대로 밀어 납작하게 펴 주세요 그래야 속까지 잘 익어요


4. 고기 면에 밀가루를 조금 바르면 속이 더 바싹할 것 같은 생각에…
치즈를 올리고 돌돌 말아 줍니다


5.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기름 온도가 올라가면 얇은 돈까스 먼저 튀겨요.
(얇은 돈까스라 튀겼다기보다 굽는 수준이에요. 기름이 많으면 튀김은 쉬운데 나중 남은 기름 처리하기가 좀 곤란해서요~)


6. 치즈돈까스도 온도가 올라가면 튀겨 냅니다
( 튀김온도는 빵가루 한 알을 떨어뜨려 보고 지지직 올라오면 적당한데요, 불을 조금 낮춰야 겉면이 타지 않고 속까지 잘 익는답니다~)


7. 우리 가족은 부먹보다는 찍먹을 좋아해서 돈까스소스에 그냥 찍어 먹어요
*소스는 시판용 그대로 사용해도 맛있더라구요~
저는 토마토와 케첩, 매운 소스(칠리. 스리라차)가 있길래 시판용 소스에다 넣고 다시 끓여 양을 늘렸어요
소금. 설탕으로 최종 간을 맞추고… 매운 걸 좋아해서 응용을 했답니다~


8. 얇은 돈까스는 카레덮밥과 함께 깍두기랑 먹으니 칼칼하네요~

모처럼 가족들이 모였을 때 시간이 허락된다면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뒀다가
생각날 때 튀겨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만드는 재미도 맛보시구요 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