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덮밥’이라고 하면 제법 거창해 보이지만 딱히 레시피 랄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무 회에 아무 야채를 섞어 초고추장 넣어 버무리면 회 무침이고
거기다 밥을 더하면 회덮밥이 되잖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회덮밥 레시피를 올리는 건,
가끔 회를 시켜 먹고 조금 남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에요
남은 회는 얇게 펴서 냉동실에 뒀다가 불현듯 회덮밥이 땡기거나 아니면,
다른 요리에 쓰고 야채가 많이 남았을 때 회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좋더라구요
냉동실에 있던걸 꺼내 자연 상태에서 해동시키면 되는데,
얇게 펴서 넣어 뒀기 때문에 금방 해동이 돼요.
살얼음이 살짝 남아 있다 싶을 때 먹어보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사실 재료 소개는 별 의미가 없는 게,
회도 야채도 각자 취향대로 준비하면 되겠네요~
[기본재료]
회(연어. 참치. 활어회 등등) 200g 정도
깻잎, 상추, 양파 , 오이, 새싹채소, 당근, 파프리카 등등(취향껏) 한 줌씩.
(양념소스)
초고추장 ( 간편하게 시판용으로) - 입맛대로 알맞게 넣으면 됩니다.
*초고추장을 직접 만든다면
식초. 고추장. 물엿 각각 3큰술 + 다진 마늘 1.5큰술 + 사이다 2큰술 / 레몬즙 약간
* tip : 식초. 설탕은 기호에 따라 추가하시면 되구요 ~ 마지막에 참기름 한 두 방울도 역시 선택입니다.
초고추장에 와사비 조금 넣으면 톡 쏘는 맛이 괜찮으니 참고하세요 ^^
1. 깻잎. 양파. 오이. 당근. 파프리카는 채썰기 해서 야채랑 회 (저는 ‘서대회’를 준비했어요~), 초고추장을 준비합니다.
혹시 ‘서대 ‘라는 생선을 아시나요?
서대는 가자미 과의 생선인데요, 우리나라에선 남해안 중서부 일대에서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특히 여수에서 나는 서대를 최고로 치는데,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서대회 무침’이 별미라고 해요.
얼마 전 남쪽 지방에 사는 언니가 직접 손질한 서대회를 보내왔더라구요
식구대로 실컷 먹고도 남았길래 냉동 보관했다가 오늘은 회덮밥 해서 먹을까 해요
회덮밥 먹고 싶었는데 그날은 회만으로도 배가 불러 못 먹었거든요 ~
2. 회덮밥용으로 밥을 지을 때에는 다시마 한 조각 넣어 평소보다 고슬고슬하게 지으면 좋아요
밥은 그릇에 미리 담아 한 김 식혀 줍니다 (너무 뜨거우면 야채와 회가 아삭하지 않아요~)
3. 밥 위에 준비한 야채 돌려 담고, 중간에 회 올리고 초고추장 곁들여 내면,
‘회덮밥’ 나왔습니다~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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