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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요리

봄철 건강하고 맛있는 술안주, 두릅 튀김 레시피 (feat. 튀김반죽 비율)




봄에 새로 나는 어린싹들 대부분은 약한 쓴맛을 갖고 있죠.
무겁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에 약한 쓴맛은
열을 내리고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해  우리 선조들은 봄에 나는 갖가지 나물로
춘곤증을 해결했다고 해요.
역시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그중에서 두릅도 향긋한 쓴맛이 납니다
특히 야생 두릅은 맛과 향이 더 강해 마치 보약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산에 벌써 보드란 두릅순이 나왔노라며 언니가 한 움큼 가져왔어요

두릅을 활용한 요리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오늘은 야생 두릅의 향긋함을 간직한 튀김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할게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재료 준비]

두릅순 두 줌(15~20송이 정도)
튀김가루 1/3컵
전분가루 2큰술
차가운 물(or 얼음물 /탄산수 ) 1/3컵
맥주 1큰술(없으면 생략 가능)
식용유(튀김솥 크기에 따라 넉넉하게)

(*튀김반죽 비율 기본 = 튀김가루 1 : 물 1 )



<두릅튀김 만드는 과정>

01. 두릅순을 손질해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02. 차가운 물로 튀김반죽을 만들어요
*Tip -반죽비율은 가루 1: 물 1을 기본으로 하고, 묽은 반죽을 원한다면 물을, 걸쭉한 반죽을 원한다면 튀김가루를 첨가해서 취향에 맞추면 됩니다
-더 바삭한 튀김을 원한다면 :차가운 물에 얼음 몇 조각과 탄산수 or 맥주를 활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02. 비닐팩에 씻은 두릅을 담고, 위에 전분가루 2큰술을 뿌려요


03. 마구 흔들어줍니다


04. 반죽과 전분가루 옷을 입은 두릅을 준비하고요~
(얼음 얼려 둔 게 없어서 그냥 찬물과 맥주 1큰술 넣어 반죽물 만들었어요~)


05. 튀김솥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열이 오르는 동안,
전분옷을 입은 두릅을 튀김반죽에 적셔요


06. 기름에 반죽한 두릅 몇 송이씩 넣어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튀김온도는, 반죽을 떨어뜨려 바글바글 피어 올라오면 적당한 타이밍입니다)


07. 튀김이 떠오르면 뒤집어서 좀 더 튀겨 색이 노릇해지면 꺼내 기름을 뺍니다



바삭한 두릅튀김 완성입니다~~!!

잠깐 한눈팔다가 꺼내는 타이밍을 놓쳐 약간 탄 듯 ㅠㅠ
다행히 몇 송이 빼고는 성공했어요 ㅎㅎ

두릅은 특별한 향긋함이 매력이라 살짝만 튀겨야 향이 살아나요
저처럼 너무 오래 튀기지 않아야 제대로 향을 즐길 수 있답니다 ~

*tip 두릅을 특별하게 먹는 법
고기 구울 때 함께 구워 드시면
고기에 두릅향이 배어 고소하고 향긋하답니다

봄철 건강도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