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중순을 넘어섰네요
김장철이 다가와 그런지 배추값이 많이 내렸어요
아직 김장 계획은 없지만 얼마 전에 비해 싼 배추를 보니 너무 반가워 한 포기 샀답니다
일단 생각 없이 사긴 했는데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 배춧국도 끓이고,
노란 속잎은 생으로 쌈 싸 먹고, 약간 겉잎은 데친 쌈으로 먹고...
쌈으로 먹다 보니 우리 집은 하얀 줄기 부분만 남게 되네요.
줄기 부분도 쌈장에 찍어 먹으면 아삭하니 맛있긴 한데 약간 싱거워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줄기 부분만 따로 떼어 볶음 나물로 만들어 볼까 해요
언젠가 언니가 만들어 줬던 기억이 나서 따라 해 보려고요
그럼 지금 시작해볼게요~~
[배추 나물 재료 준비]
배추 줄기 부분 8장 정도
팽이버섯 1 봉
양파 1/4개
송송 썬 대파 1 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식용유 1큰술
(양념 재료)
새우 액젓 1/2큰술(없으면 액젓으로)
굴소스 1/3큰술
소금 약간
*고소애 분말 1큰술(생략 가능)
들기름 1큰술
깨 1큰술
<만드는 과정>
01. 씻은 배추 줄기입니다
02. 배추 줄기는 가로로 굵은 채 썰고 양파도 길이로 채 썰어요
밑동을 자른 팽이는 살짝 씻어 물기를 짜고 반으로 잘라 듬성듬성 찢어요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도 준비합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초를 넣어도 매콤하고 맛있어요~)
02. 식용유 두른 달군 팬에 다진 마늘로 향을 내고요~
03. 썬 배추와 양파를 넣고 볶아요
04. 배추가 숨이 죽으면 밑둥 부분의 팽이버섯을 넣고 볶다가,
분량의 양념을 넣고 좀 더 볶아줍니다
(새우 액젓 1/2큰술
굴소스 1/3큰술
소금 약간
*고소애 분말 1큰술(생략 가능)
(*저희 집은 웬만한 요리에 단백질이 풍부한 고소애 분말을 넣어요~)
05. 마지막 단계에 팽이버섯 윗부분(금방 익기 때문에 나중에 넣어줍니다~)을 넣고
대파 잎 부분을 넣어 한 번 더 뒤적뒤적 볶아요
최종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요~
들기름 듬뿍 뿌려주고 깨도 솔솔 뿌려 완성합니다~!!
(*들기름이 없다면 참기름도 괜찮아요~)
담백하고 아삭하고 구수한 배추 줄기 볶음 나물입니다!
배추 줄기의 아삭한 식감과 팽이버섯의 쫄깃함이 잘 어울려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요~
싱거워 특별한 맛이 안 나던 배추 줄기의 새로운 탄생입니다 ㅎㅎ
볶음 나물엔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둘러 주면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답니다
고추장 넣고 비빔밥 해서 먹어도 아주 굿~이에요!
배추 줄기 처리가 난감하다면 볶음 나물로 활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도 특별한 하루로 남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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