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너무 맑고 깨끗해요
하늘도 구름도 어찌나 예쁘던지 어디라도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았어요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하더니 한낮엔 아직 햇살이 뜨겁네요.
하긴 그래야 가을 곡식들이 잘 여물겠죠.
자전거 타고 오는데 갑자기 배가 고파 오더니 다리에 힘이 풀어져 애 먹었네요 ㅎㅎ
배고프니 머릿속에 온통 먹는 생각만 가득!
이것저것 떠올려 보다가 매콤한 비빔국수 생각이 났어요.
‘집에 도착하면 당장 비빔국수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왔는데 딱히 재료가 변변치 않네요~
마트 갈 기운도 없고… 하는 수 없이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후닥닥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비빔국수는 역시 양념맛이죠.
부득이 야채가 없어도 매콤한 양념장에 조물조물 비벼 먹으면 개운하잖아요.
비빔국수 양념장 만들 때 넉넉하게 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편하더라구요.
저도 만들어 놓은 양념장이 있어서 면만 삶으면 돼요 ^^
집에 있는 재료로 비빔국수 간단하게 만들기 소개할게요~~
[기본 재료]
국수 면 2인분
오이 채 한 줌. 양배추랑 양파 채 한 줌.
묵은지 한 줌. 맛김 조금
간 깨 3큰술
* 시판용 동치미 육수 조금(or육수. 없으면 생수 조금)
(양념 소스 재료) - *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고추장 4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매실액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사과 1/3쪽, 양파 1/4개 -*믹서에 갈기 (*갈아 만든 배 음료 1/2컵으로 대신해도 돼요~)
(*위 양념을 섞어 2,3일 숙성시키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1. 냉장고에 있는 재료 꺼내 준비하고 깨도 미리 갈아줍니다
2. 묵은지는 국물 꽉 짠 다음 들기름 조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 놓고 양배추랑 양파도, 오이도 채 썰어 준비합니다
3. 국수를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전분기를 빼 주고 채반에 밭쳐 놓아요
4. a. 국수에 비빔양념장 넣고 참기름 조금 해서 비벼 줍니다
(*TIP : 시판용 동치미 육수 1/3컵 정도를 양념장에 잘 섞어 비비면 면이 달라붙지 않고 촉촉하니 감칠맛이 나요~
없으면 생수라도 조금 섞어야 국수가 촉촉해요 )
b. 양념장으로 간을 맞추고 깨를 갈아 듬뿍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더 해져 입에 착 붙더라구요~
5. 위에다 고명으로 묵은지. 오이, 양배추랑 양파 올려 주고요~
6. 맛김도 잘라 올려 주고 고소한 깨도 좀 더 뿌려주면 간단한 비빔국수 완성입니다~!
막상 만들어 보면 별 것도 아닌데 글로 설명을 해 놓으면
주저리주저리 괜히 복잡해 보여요
식구들끼리 먹는 거라 각자의 입맛에 맞추는 게 최고의 비결 이겠죠?^^
비빔국수로 간단한 한 끼 해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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