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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요리

15분만에 만드는 초간단 골뱅이무침 레시피

 


10월, 야외로 캠핑 가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길가에, 공원 모퉁이에 가을꽃이 한창이네요~
가을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국화인데요,
그중 들에 피는 들국화는
어느 누구 한 사람 돌봐주는 이 없어도 저 홀로 소박한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를 우리에게 선물하죠.
그래서 더 기특하고 정이 많이 가나 봐요.

지난 주말에 야외로 나들이 갔는데 주변 논밭이 노랗게 익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점점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를 보며 다시 한번 겸손의 미덕을 배웁니다.
논 둑에 노랗고 작은 들국화가 앙증맞게 봉우리를 달고 있었어요.
금세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로 바람에  맞서고 있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서 ‘파이팅!’이라고 한마디 건네고 왔죠~.

사설이 길어졌네요 ^^  
오늘 소개할 요리는 캠핑 가서 먹으면 더 더 맛있는 새콤 매콤 달콤한 골뱅이무침 이랍니다.

평소에도 맥주가 땡기는 날 골뱅이 무침을 안주로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죠.
더군다나 야외에서 먹는 맥주랑 골뱅이는 다른 설명 필요 없이 무조건 정답인 것 같아요ㅎㅎ
여러 가지 야채 썰어서 따로 담고, 황태채도 한 줌, 계란도 삶아서 챙기고, 소면도 따로 챙겨요.
아, 그리고 양념장도 만들어 따로 챙기면 준비 끝이에요.

야외 나가면 주로 고기를 구워 먹잖아요.
그런데 왠지 고기만 먹으면 더부룩하고 느끼해서 개운하고 매콤한 뭔가가 생각나는데
이럴 때 새콤달콤 매콤한 골뱅이무침에 소면 한 젓가락이면  모든 게 해결되더라구요 ~.
이번 캠핑에서도 골뱅이무침에 소면이 단연코 인기 짱!이었답니다^^.

캠핑장 나들이 갈 때 준비할 골뱅이무침 재료와 레시피를 간단하게 소개할게요~~
골뱅이. 야채. 양념장 넣어 버무려 주면 끝이니까 별다른 레시피 랄 것도 없네요.

 

[기본재료]
골뱅이 통조림 1캔
북어채(황태채) 한 줌
삶은 계란 3~4개
양배추 1/4통. 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대파 1/2대. 깻잎 1묶음. 오이 1/2개

(양념 소스)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2큰술. 매실액 1큰술. 식초 2큰술
시판용 초고추장 2큰술
마무리용 참기름. 후추. 통깨 조금씩

*Tip : 시판용 초고추장을 꼭! 챙겨 가세요. 여러모로 편리해요~
                        양념이 모자라다 싶으면 초고추장으로 추가하시면 되니까요^^~

 

(캠핑 갈 때 챙겨 갈 꾸러미예요~)
채 썬 야채들은 섞어서 통에 담고, 북어채도 지퍼백에, 계란은 삶아서 껍질 채로 ,
양념장은 넉넉히 만들어 준비합니다.
아, 사진에는 빠졌는데 초고추장과 소면은 마트에서 사 가지고 가세요~


1. 여러 가지 야채들은 씻어 물기를 빼고 채 썰어 줍니다
계란도 미리 삶아 주고요~


2. ( 사진을 미쳐 못 찍었네요~야외라서 어수선 해 가지고 그만 깜빡!^^)
북어채는 골뱅이 통조림 국물에 잠시 적셔 주어요
골뱅이는 먹기 좋게 자르고 국수도 삶아 건져 놓구요~
준비해 간 야채와 북어채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 주면 완성인데요 이때 ,
*통조림 국물을 조금 추가해 주세요. 국수를 비빌 거라 국물이 조금 필요해요~


3. 골뱅이 무침 만들어 반은 덜어서 소면에 넣을 거예요
(*마무리로 참기름. 통깨. 후추 조금씩 넣고 부족한 양념은 초고추장으로 완성하세요~)


4. 덜어낸 골뱅이 무침과 소면도 함께 비벼 주었어요

5. 삶은 계란은 까서 반으로 잘라 올려 주었답니다
(조금 지나면 야채 국물이 나와서 계란 적셔 먹으면 정말 일미예요^^~)

혹시 주말에 나들이 계획하고 계신 이웃님들!
골뱅이 무침 준비 해 가시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강추!~
그리고 피치 못해 집에서 주말을 보내야 하는 이웃님들도 골뱅이 무침에 소면 말아서 간단한 한 끼 해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모든 이웃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