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일미레시피 입니다~
이유식에 또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먹으면 좋은 마른 홍합 무죽을 만들어볼게요.
식구대로 감기에 걸려 며칠 고생을 했더니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고… 뭘 먹어야 할지 잠시 고민.
이럴 때 옛날 어른들은 원기회복을 위해 홍합죽을 끓여 드셨다고 하지요.
예로부터 말린 홍합은 ‘담채’라고 하는데,
기력 회복. 간 건강. 숙취해소. 피로 해소. 피부미용.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널리 쓰였다고 해요.
감기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은 홍합죽을 끓여야겠네요.
마른 홍합에 천연소화제 역할을 해주는 무를 넣고 죽을 끓이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유식으로 홍합죽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텐데요.
무를 넣고 끓이면 소화도 잘 되고, 무의 단맛이 우러나 맛도 더 풍부해 아기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바로 시작할게요~~
[홍합죽 기본 재료]
쌀 1컵 반 -(4인분 기준)
말린 홍합살 2/3컵
물 1.3L 정도
채썬무 1컵
다진 대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2큰술
맛술 1큰술
소금 1/3큰술
01. 쌀은 1시간 정도, 말린 홍합은 한번 헹궈 30분 정도 미리 불려둡니다
(홍합 불린 물은 버리지 말고 죽 끓일 때 넣으세요~)
*아기 이유식이나 홍합의 식감을 싫어하면 홍합살을 잘게 다져 넣어 주세요
02. 달군 팬에 참기름 2큰술 정도 두르고
다진 마늘. 대파를 볶다가 홍합을 넣고 볶아요 (2분 정도)
03. 무를 넣고 맛술 1큰술 넣어 2분 정도 더 볶다가,
03. 쌀을 넣고 볶아줍니다
04. 쌀알이 투명해질 때까지 물을 조금 추가해서 볶아줍니다 (3분 정도)
05. 물 1.3L 정도 부어 센 불에서 끓입니다
06.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저어줍니다
소금 1/3큰술 넣어 간을 하고요~
5분 정도 지나 상태를 확인하고 약불로 조절해서 저어가며 익혀요
07. 끓기 시작해서 10분 정도 지나면 죽이 거의 완성되는데요.
쌀알의 익힘 정도 또는 물의 양은 기호에 따라 추가하고 좀 더 끓여도 됩니다
마무리로 참기름 조금 넣어 주면 더 고소해요~
마른 홍합 무죽이 완성되었습니다~~!!
맛김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더 특별해진답니다.
홍합에서 우러난 담백하고 시원한 맛과
무의 단맛이 한데 어울려 감칠맛이 나네요
마른 홍합살 크기가 작아서 그대로 넣었더니 남편 말고는 모두 식감이 싫다고 ㅜㅜ.
솔직히 저도 식감은 별로예요.
다음부턴 잘게 다져 넣어야겠어요~
이유식으로는 (소금 간은 하지 말고)
아기의 발육상태에 따라 더 묽게 끓이거나
건더기는 체에 걸러 쌀죽만 주면 될 것 같아요.
왠지 몸이 찌뿌둥하고 밥맛이 없을 때 마른 홍합 무죽 드셔 보세요
정말 기운이 펄펄 살아나는 것 같네요 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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