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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운 시원한 굴깍두기 담그는법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요리는 굴깍두기 입니다~

생굴은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김장김치와 보쌈으로 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이죠.

굴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피부에 아주 좋다고 해요.
<배 타는 어부 딸은 얼굴이 검어도, 굴 따는 어부 딸은 얼굴이 하얗게 빛난다>라는 속담도 있다고 합니다.

바다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생굴은 맛과 향이 좋아 서양사람들도 날것으로 먹는 유일한 해산물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향긋한 굴 넣은 깍두기 만드는 법 공유할게요~
겨울이 제철인 굴과 무의 만남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죠.

바로 무친 굴 무생채로도 맛있지만 굴깍두기는 또 다른 맛이랍니다.
무를 얇삭하게 썰어 짭짤하게 만들어 주시던 시어머니 손맛이 그립네요 ㅎㅎ

우리 집은 익은 굴깍두기 보다 금방 만든 걸 더 좋아해서 소금 간 한 무에 양념 넣고 그냥 버무렸어요
무 자체의 맛도 맵지 않고, 금방 먹을 거라 겉절이 같은 방법으로 양을 조금만 만들어 봤어요
원래 깍두기 김치도 찹쌀풀이나 밀가루풀 쑤어서 양념을 따로 만들어 담그면
익었을 때 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굴깍두기 기본 재료]

무 (25cm 정도 길이) 1개
굴 300g
쪽파 한 줌(없으면 대파 조금)

(*무 절이기 - 30분 정도)
굵은소금 3큰술
신화당(당원. 뉴슈가) 1작은술

(양념 재료)
고춧가루 3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없으면 그냥 고춧가루로 대체)
새우젓 1큰술. 액젓 3큰술. 매실액 2큰술
물엿 1큰술. 통깨 1큰술


01. 무는 동그랗게 잘라줍니다


02. 무는 대충 가로. 세로 1.5cm 정도에 두께는 얇게 썰어줍니다
(일반적인 깍두기 김치보다 얇게 썰어야 양념이 쉽게 배어요)



03. 굵은소금 3큰술, 뉴슈가(신화당) 1작은술을 섞어 30분 정도 간절이기 해줍니다
(설탕 대신 뉴슈가를 넣어 주면 김치 국물 맛이 더 깔끔하다고 해요~)
절인 후 무는 씻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고요,
국물은 버리지 말고 자작하게를 원한다면 추가해줍니다



04. 쪽파가 없어 대파를 쫑쫑 썰어 넣으려구요~
마늘. 생강도 다지고 새우젓도 다져줍니다


05. 절인 무에 고춧가루 3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없으면 그냥 고춧가루로 대체)
새우젓 1큰술. 액젓 3큰술. 매실액 2큰술. 물엿 1큰술. 통깨 1큰술 넣고 버무려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첨가해주세요.




(*굴 세척하는 법)
-굴은 여러 번 씻으면 굴 특유의 향과 단맛이 없어져요.
-바닷물 채로 들어있는 굴을 샀다면,
-그 물을 그대로 볼에 담고 굴을 흔들어 불순물과 자잘한 굴 껍데기를 걸러냅니다.
-물이 적으면 굵은소금 1큰술을 물에 녹여 그 물로 흔들어 씻어요.
-그리고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궈 준 다음,
-마지막 헹굼물에 소금 조금 풀어 헹궈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그래야 굴이 싱거워지지 않아요.


06. 세척이 끝난 굴은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07. 양념으로 버무려 놓은 무에 굴을 넣고 다시 버무려 준 뒤 최종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굴깍두기 만드는 법 아주 쉽죠~
베란다에 반나절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고 맛있게 드세요.

굴깍두기 김치는
익은 깍두기 김치를 좋아한다면, 양념에 찹쌀 또는 밀가루풀(밥을 갈아 넣어도 되고요~)을 쑤어
만들면 발효가 더 잘된답니다~

무에서 나온 국물에 굴 향이 더해져 시원하고 맛깔스러워요.
당분간 밑반찬 걱정 없게 만드네요
굴깍두기 김치 한 번 시도해보실래요~~

오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