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로 차를?
귤은 비타민 A, C가 풍부해 특히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겨울철 대표적인 과일이죠.
아이들도 껍질을 쉽게 깔 수 있어 한 자리에 앉아 몇 개씩 먹다 보면 어느새 껍질만 소복이 쌓여요.
어차피 쓰레기로 버려질 거라면 조금의 수고로움으로 귤껍질 차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쓰레기도 줄이고 몸에도 좋고.. 일거양득이네요^^
귤 알맹이도 좋지만 특히 껍질에 비타민이 더 풍부하다고 해요.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진피’ (초록색 껍질은 ‘청피’)라고 하는데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위와 간 기능,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기침. 가래 해소. 만성 기관지염. 천식. 폐결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진피차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귤껍질, 이제 버리지 말고 잘 말려서 차로 만들어 보실까요~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준비물]
유기농 귤껍질(*혹시 모를 잔류 농약이나 보존료 등의 이유로 유기농 껍질을 이용합니다~)
*tip
중간 크기 20개 (껍질 400g)로 말렸더니 100g 정도 나왔어요
(만드는 방법)
1. 귤은 과일 세척용 베이킹 소다 또는 밀가루를 묻혀 뽀드득뽀드득 씻어 준 다음,
2. 식초 두어 방울 희석한 물에 10분 정도 감가 뒀다 건져 물기를 말려줍니다
3. 껍질을 벗겨 꼭지 부분은 제거하고 굵게 채 썰어요
4. 채반에 얇게 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리거나 식품 건조기에 말립니다
(*식품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기계의 성능에 따라 70도 에서 8~10시간 정도)
5. 말린 귤껍질은 팬을 달군 후 약불로 조절해 1분 정도 덖어 수분을 날려줍니다
(*실온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답니다)
(차로 즐기는 법)
1. 말린 껍질과 생수를 넣어 끓이다가 약불로 조절해 10분 정도 달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진하게 드시고 싶다면 껍질 양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물 3컵에 반 줌 정도 넣었더니 적당하게 우러났어요)
2. 끓는 물을 껍질에 붓고 우려 드시는 방법도 있어요
3. 기호에 따라 말린 대추, 생강, 인삼 뿌리 등을 넣어 함께 달여 드셔도 됩니다
4. 우려낸 차에 취향껏 꿀을 넣어 드셔도 괜찮아요
01. 제주도 농장에서 직구매했더니 이렇게 포장되어 배달되었네요.
(상호명과 번호가 보여 부득이하게 블러 처리를 했어요)
02. 한 번 씻은 다음 밀가루로 뽀드득 씻어줍니다
03. 식초 한 두 방울 희석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둬요
04.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말려줍니다
05. 굵게 채 썰어줍니다
06. 건조기 채반이 남아서 알맹이도 썰어 함께 말려줍니다
07. 껍질은 차로 마시고 알맹이는 말려 뒀다 간식거리 하려고요~
07. 우리 집 건조기는 성능이 좋지 않아 70도에서 10시간 말려 주었고요~
알맹이는 수분이 많아 3시간 더 말려 주었더니 꼬들꼬들 먹기 좋아요~
08. 팬을 달구고 불을 낮춰요. 그다음 1분 정도 덖어 수분을 몽땅 날려 주고 식힙니다
09. 말린 알맹이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할 거예요~ 꾸덕꾸덕해서 상온에 두면 상할까 봐서요~
말린 뒤 바로 우렸는데 연노란색이 참 예쁘네요 ~향도 좋아요~
맛은 구수한 것 같기도 하고 허브 차 맛도 나고…
몸이 좋아할 것 같아요^^
이웃님들! 귤껍질 차 드시고 이번 겨울 감기 예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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