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깻잎 양념무침
깻잎 양념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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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어귀에 누군가의 텃밭을 지나는데 상큼한 깻잎 향이 훅 들어옵니다
척 봐도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잘 정돈된 텃밭에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고 ,
그 옆에 가지랑 들깨도 초등학생 키만큼 무성하게 자라 있네요
저렇게 가꿀만한 텃밭이라도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다가
이내 마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 오늘 반찬으로 양념에 무친 깻잎을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 싶었죠 ㅎㅎ
갓 지은 따뜻한 쌀밥에 양념깻잎 한 장 올려서 먹으면 그거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을 테니까요.
식구들이 깻잎 향을 좋아해서 웬만한 요리에는 다 넣어서 먹어요
볶음밥, 찌개, 심지어 라면에도…
특히 깻잎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먹는 훌륭한 밑반찬 노릇을 톡톡히 하죠
깻잎장아찌 버전도 몇 가지나 되던데 그건 다음 기회에 만들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양념무침이랑 양념 발라 살짝 쪄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볼 거예요~
둘 다 같은 양념으로 하면 되니까 의외로 간단해요
그럼 시작할게요~
[기본재료]
깻잎 5 묶음 (60장)
(양념장 재료)
야채류 : 양파 1/4개, 당근 1/5, 대파(줄기 부분) 1/3대, 청양초 2개, 홍고추 1개
소스 : 진간장 4큰술, 멸치액젓 4큰술, 고춧가루 4 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3큰술, 통깨 1/2 큰술,
후추 1/2작은술
생깻잎 양념 무침 레시피
1. 깻잎의 꼭지 부분을 잘라줍니다 (너무 바싹 자르지 않도록 해요~)
2. 흐르는 물에 한 장 한 장씩 씻어 줍니다 (특히 뒷면을 더 세심하게 ~)
3. 식초 몇 방울 섞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꺼내 물기를 빼 줍니다
4. 양념장에 들어갈 야채도 준비하구요
5. 양파.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청양초. 홍고추. 파. 마늘은 잘게 다져 줍니다
6. 야채와 소스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요
(상단의 양념장 재료에 적힌 모든 것들을 넣어서 섞어주세요~)
7. 큰 숟가락으로 1/3 정도 양념을 떠서 깻잎 앞면에 한 장 한 장 발라 줍니다
(이 과정이 좀 지겨울 수 있어요 ㅠㅠ)
8. 깻잎 양념 무침 완성이에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그런데,
요 생깻잎으로 만들어 오래 두면 색깔이 거무튀튀하게 변해서 금방 먹을 만큼만 만들어야겠어요.
나머지 절반은 양념 발라 찜으로 하려구요~
깻잎 양념찜 레시피
1. 깻잎 한 장 한 장에 양념 발라서 (가급적이면)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위의 사진처럼 나눠서 깔고
물 2큰술 정도를 바닥에 뿌려요 ( 바닥에 양념이 탈 수도 있으니까~)
2.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김이 오를 때까지 살짝 쪄 줍니다
(깻잎 양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2분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너무 오래 두면 깻잎이 질겨져요~)
3. 깻잎 양념찜이 완성됐어요
(저는 불 조절과 시간을 놓쳐서 좀 쭈글이가 됐네요~ ㅠㅠ)
4. 한 장 맛을 보니… 역시 좀 질겨요 ~그래도 맛은 좋아요ㅎㅎ
어라! 먹다 보니 밥이 금방 없어졌네요~
오늘의 우리 집 밥도둑 역할 톡톡.
반찬 없을 때 초간단 깻잎 반찬 추천합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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