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미 레시피입니다~
몸에 좋은 봄나물, 머위나물 된장무침 소개해볼게요
지난 주말 양평에 있는 시누이네 농막에 갔었는데요.
산자락이라 그런지 그곳은 아직 나무 가지 끝에 연초록 잎이 새싹이네요
진달래는 이미 활짝 펴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깨끗한 노란색의 개나리도 제 몫을 다하고 있더라고요.
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아요. 밭 기슭에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어린 새순이 보이길래 자세히 봤더니 머위예요.
마트에 나오는 건 제법 큰 이파리던데… 하긴 남부지방은 벌써부터 머위를 따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려 따기 미안했지만, 잠시 양해를 구하고 뿌리가 손상되지 않게 조심조심 땄어요
살짝 데쳐서 된장 고추장 양념으로 무쳐 먹으면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쌉싸래하면서도 상큼한 봄맛!
머위의 효능은 잘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당뇨나 고혈압에 특히 효능이 있다고 해서 시어머니도 늘 쌈으로 드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다 자란 줄기는 줄기대로 반찬으로 만들고,
큼직한 잎은 말랑하게 삶아 된장 보글보글 끓여 쌈으로 즐기기도 하지요. 특유의 쓴맛이 많이 나지만 어린 새순은 그다지 쓰지 않아요
쓴맛을 즐기는 어른들은 일부러 그 쌉쌀한 맛으로 먹는다고 하죠.
쓴맛은 데친 후 물에 한참 동안 우려내면 약해진답니다. 야생에서 금방 딴 거라 먹기도 전에 설레네요~
어린 새순 야생 머위나물 만들기 지금 바로 시작해볼게요.
[머위나물 기본 재료]
야생 어린 머위나물 크게 세 줌
굵은소금 1/3큰술 다진 마늘 1/3큰술
다진 파 1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1큰술
국간장 1/3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1큰술=15ml 기준
01.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새순을 땄어요
02. 물에 한두 번 씻어 흙을 털어내고요~
03. 끓는 물에 굵은소금 1/3큰술 정도 넣고 어린 머위를 50초~1분 정도 데쳐냅니다
04. 재빨리 찬물에 헹구고,
(쓴맛을 싫어하면 물에 10분 정도 우려내면 됩니다)
05. 물기를 꽉 짜주고 파도 썰어 넣고요~
06. 된장. 고추장을 넣는데요, 캠핑장이라 쌈장만 있어서 2큰술 넣었어요
07.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고요~
08. 싱거운 간은 국간장으로 첨가합니다
양념이 고루 베도록 조물조물 무쳐요
어린 야생 머위 된장. 고추장 무침 완성입니다~!!
어린 새순이라 쓰지 않고 상큼한 향이 좋아요
야외에서 먹으니 더더욱 맛이 납니다
어느새 접시가 비워졌어요.
몸에 좋은 보약을 먹는다는 기분으로 먹었더니 기운이 펄펄한 것 같네요 ㅎㅎ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봄나물, 머위나물 된장. 고추장 무침으로
입맛을 돋워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려요
봄나물, 놓치지 마세요~~
화창한 봄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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