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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

누구나 쉽게 만드는 감자 넣은 쫀득한 수제비 레시피 (feat. 멸치육수 내는법)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5월도 끝자락인데 살짝 쌀쌀한 감마저 듭니다
난방을 안 해서 오히려 집안이 더 추운 건지...

휴일이라 식구들이 모였길래 비빔국수나 먹을까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엔 뜨끈한 국물 요리가 낫겠다 싶어요

‘오랜만에 뜨끈한 수제비 떠먹을까?’
만장일치로 ok!

수제비는 추운 겨울에 더 어울리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 여름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이열치열로 뜨겁게 먹으면 별미죠~

마침 언니가 보내 준 치자열매가 있어서 치자 우린 물로 반죽하면 색도 예쁠 것 같아요
멸치 육수에 감자도 숭덩숭덩 썰어 넣고요~

지금 바로 쫀득한 수제비 만들기 시작합니다~~

 

 

 

[재료 준비]

(4~6인분 기준)
밀가루 3컵
치자 열매 2개 (선택)

[반죽하기] : 치자물 1컵 반 + 소금 1/3큰술 + 식용유 1/3큰술)

멸치 육수 2.5L 정도
감자 2개. 애호박 1개. 당근 1/3개
양파 1개. 대파 1/2대
다진 마늘 1큰술
청양초 2개 (선택)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수제비 만드는 과정>

01. 반죽하기
-치자열매는  반으로 잘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미리 우려냅니다
-밀가루에 소금. 식용유 1/3큰술씩 넣고, 치자 우린 물 1컵 반을 넣어 반죽합니다
(*tip - 반죽할 때 물 1컵 먼저 넣고 나머지는 조금씩 반죽 상태를 봐 가면서 넣으면 실패가 없어요~)
-반죽한 것을 랩에 싸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요


02. 멸치육수를 만들어요
-물 2.5L 정도를 붓고 멸치 육수 팩을 넣어 5분 정도 우려냅니다


03. 들어갈 야채를 손질해서 썰어요
-감자는 약간 굵게 썰고, 양파. 호박. 당근은 채 썰고, 대파. 청양초는 어슷썰기 합니다


04. 숙성된 반죽은 소분해서 홍두깨로 넓게 펼쳐두면 편리해요


05. 육수가 끓으면 감자 먼저 넣고요~


06. 반죽을 얇게 떼어 넣어요
(수제비를 얇게 뜨면 더 쫀득하고 맛있어요~)


07. 수제비가 어느 정도 익으면,
국간장 1. 액젓 1큰술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요~
다진 마늘과 썰어 둔 야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08. 최종 간을 맞추고 후추 약간 넣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 한 두 방울 넣어 마무리합니다



연노란색 치자 수제비 완성입니다~~!!

치자열매를 먹은 수제비 반죽 색이 정말 예쁘네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는 말처럼 쫀득하고 정말 맛있어요

멸치육수에 끓여 국물맛이 구수하고 시원해요
특히 속에 든 감자가 포슬포슬 입에 녹아요~

휴일에 특별히 생각 나는 메뉴가 없다면
멸치육수에 감자 넣고 쫀득한 수제비 어떠신가요?
비 오는 날은 수제비가 딱이네요^^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