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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

바다향 가득한 매생이 굴떡국 쉽고 맛있게 끓이는 법 (feat. 매생이 보관법)



2023년 첫날, 곳곳에 해맞이 행사가 열렸죠
저희는 남해군에 있는 작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어요
공식적인 장소는 떡국을 끓여 나눔 하는 곳도 있다던데 제가 간 곳은 지역민들만 아는 곳이라 대체로 한적하게 즐겼답니다 ‘떡국 안 먹으면 한 살 더 안 먹어도 되나?’
언제부턴가 나이 헤아리기를 그만둬버렸어요ㅜㅜ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싶은 걸 보면 나이 듦을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그래도 새해 첫날이라 떡국은 먹어야 될 것 같다며 언니가 떡국을 끓여 먹자네요.
매생이 굴 떡국이라...
예전엔 매생이국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나이 들어가니 향긋한 바다냄새가 좋아지네요 주로 국이나 죽, 전으로 만들어 먹는 매생이는 전라남도 강진과 완도 등에서 자라는데요.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굴과 함께 먹으면 음식궁합이 좋다네요.

새해 첫날 음식으로 매생이 굴 떡국을 끓여봅니다
생각보다 아주 쉬워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생이 굴 떡국 쉽게 끓이는 법 소개할게요~~


*TIP 매생이 보관법
매생이는 씻어서 상온에 두면 녹아버린다고 해요
바닷물에 젖은 상태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재료 준비]

(3인분)
매생이 한 덩이(물기 빼고) 밥공기 1 공기 정도
떡국 가루 밥공기 2 공기 정도
굴 밥공기 1/2 공기 정도
생수 종이컵 6컵 정도

 

[양념 재료]
다진 마늘 1/3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젓 1큰술(or액젓)
맛술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과정>

01. -매생이는 물에 박박 주물러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짜두고요~
-굴은 체에 담아 굴이 잠길만큼의 물에 굵은소금 1/2큰술 정도를 녹인 물에서 살랑살랑 흔들어 씻어줍니다
-떡국떡을 준비하고 파. 마늘도 다져 준비합니다

 

 

02.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넣고 굴을 넣어 볶다가 맛술을 넣고 볶아요

 

 

03. 굴이 토실토실해지도록 볶다가,


04.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양은 기호에 맞추면 돼요~)


05. 국물이 팔팔 끓으면 떡국떡을 넣어요


06. 떡국떡이 떠오르면 간을 맞춥니다
(국간장 1큰술/참치액젓 1큰술(or액젓))

 

 

07. 떡국떡이 충분히 익었으면 매생이를 넣어요
(매생이는 길어서 먹기 편하도록 듬성듬성 잘랐어요)


08. 송송 썰어 둔 파도 넣고요~

 

 

09. 매생이 넣고 팔팔 끓으면 최종 간을 맞추고 마무리로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완성입니다~!!



매생이 굴 떡국 완성입니다!!

새해 아침 떡국으로 매생이 넣고 끓여 먹었는데요.
바다냄새가 입안에 가득하네요 올해 떡국을 아직 안 드셨다면,
설날도 있으니 매생이 떡국 끓여 드시길 추천합니다

2030년 한 해는 모두 건강하시고요.
마음먹은 것보다 더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