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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류

친정엄마표 [배추우거지된장국] 요리초보도 쉽고 간단하게 끓이는 법



김장철이 다가왔나 봅니다
이웃집 텃밭에 속이 꽉 찬 배추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요^^
저도 마트에서 배추 한 포기 샀습니다
열어보니 속이 노랗게 알차네요
쌈으로도 먹고 찜으로도 먹고... 그래도 아직 반포기는 남았어요
겉잎은 푹 삶아 우거짓국으로 새롭게 변신하겠죠~

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시래깃국을 끓여 주시던 친정엄마 손맛이 오늘따라 더 간절합니다
아마도 엊그제 엄마 생신이 지나서인가 봅니다 우거짓국은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엄마의 방식대로 끓여보려고요.
옛날 엄마들은 대충대충 하는 것 같은데도 먹어보면 깊은 맛이 나잖아요
엄마 손맛이 나진 않겠지만 흉내라도 내봅니다 그럼 지금 시작할게요~~

 

[배추우거지된장국 재료 준비]

배추 우거지 두 주먹
된장 2큰술
쌀뜨물 2L
(*된장과 물의 양은 끓이다가 간을 보면서 가감하시면 됩니다~)
들깻가루 2큰술(선택)
*고소애 분말 1큰술(선택)
다시 멸치 8마리 정도
대파 1/2대
양파 1/4개
다진 마늘 1/2큰술
청양초 2개(선택)
국간장 약간


<만드는 과정>

01. -푹 삶은 배추 우거지는 잘 헹궈 물기를 짜고 송송 썰어주고요.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02. -쌀뜨물을 받고(없으면 그냥 생수),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양파. 대파. 마늘은 다집니다
-된장에 무쳐 둔 우거지를 냄비에 담고 쌀뜨물을 붓고 멸치도 올려줍니다


03. -국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뭉근히 끓이다가(5분 정도 ) 파. 마늘. 양파 다진 것을 넣고,
국간장 약간만 넣어 간을 맞추세요
-들깨 가루와 고소애 분말을 넣고 좀 더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내요
-참. 국이 5분 정도 끓었을 때 다시 멸치는 건져냅니다 (안 그러면 쓴맛이 우러난다고 해요)
-최종 간을 본 다음 물 또는 국간장으로 맞춰 마무리합니다



친정엄마표 배추 우거지 된장국 완성입니다~~!!

보통은 멸치 맛국물 육수를 따로 뽑아서 국을 끓이는데
엄마는 멸치 한 줌 숭덩 넣어 한꺼번에 끓이더라고요.
따로 육수 내기 귀찮기도 해서 저도 그냥 끓였는데요.
솔직히 맛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위에서 보고 계실 엄마 생각하면서 따뜻한 우거짓국 한 그릇 맛있게 먹었습니다^^
겨울철엔 우거지(시래기)된 장국이 만만하고 좋은 것 같아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