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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아삭한 봄철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feat. 열무김치 양념 황금비율)



마트에 보니 열무가 아주 부드럽고 아삭해 보였어요
배추김치가 약간 지겨울 즈음이라 열무를 보니 반갑네요

자작한 국물김치 만들어 새콤하게 익히면,
비빔밥도 해 먹고, 비빔국수도 만들어 먹고... 응용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요
아들은 새콤하게 익은 열무김치에 국수 말아먹는 거 좋아한다며 벌써부터 군침을 흘리네요 ㅎㅎ

열무는 일산열무가 부드럽다고 주변 전문가(?)들이 추천하길래
일산열무 한 단, 얼갈이 한 단 샀어요

지금부터 국물 자작하게 열무김치 만들기 해 볼게요~~

 

[재료 준비]

열무 1단. 얼갈이 1단
(절임용 굵은소금 1컵)
*밀가루 or찹쌀가루 풀
(*밀가루 3큰술/ 물 1L)

[양념 재료]
*갈아줄 재료 : 통마늘 10알 정도/ 생강 2알 정도/ 사과 1개/ 양파 1개

액젓 4큰술/ 새우젓 3큰술 / 소금 1큰술
매실액 1/2컵
고춧가루 1컵

(1컵=200ml 기준)

*tip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없이 하얀 국물로 만들 수도 있고요~
마른 고추를 물에 불렸다가 갈아서 사용하면 색이 더 곱고 맛도 더 깔끔해요




<아삭한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는 과정>

01. -열무는 뿌리 달린 채로 손질해요
-얼갈이는 속잎만 넣을 거예요


02. 열무와 얼갈이는 통에 물을 받아 살살 세 번 정도 씻어요
(*tip 열무는 뿌리가 달린 상태로 씻으면 상처가 덜 나서 풋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03. -깨끗하게 씻은 열무랑 얼갈이는(물이 흐르는 상태 그대로) 큰 대야에 넓게 펼쳐서 굵은소금 한 줌을 뿌려줍니다
-그 위에 또 씻은 열무. 얼갈이를 넓게 펼치고 굵은소금 한 줌 뿌려주고... 계속 반복해서 절여줍니다
-1시간 정도 절인 후 다시 뒤집어서 1시간가량 더 절입니다
(열무는 너무 오래 절이면 질겨진다고 해요)


04. 다 절인 열무. 얼갈이는 두 번 정도 헹궈 둡니다
(취향에 따라먹기 좋게 잘라도 되지만, 저는 그냥 기다랗게 담가서 척척 걸쳐먹으려고요 ㅎㅎ)


05.  밀가루 3큰술을 찬물에 풀어두고 끓는 물 1L에 넣어 저어가며 묽게 밀가루풀을 만들어요
(*국물양은 자박하게 할지... 취향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06. 액젓 4큰술은 미리 섞어 식혀둡니다


07. 마늘 10알. 생강 2개. 양파 1개. 사과 1개를 준비해 듬성듬성 잘라서 준비하고요~


08. 07번의 재료들과 새우젓도 믹서에 갈아줍니다


09. 06번의 식혀 둔 밀가루풀에 믹서에 간 양념과 고춧가루 1컵. 매실액 1/2컵. 소금 1큰술 넣고 섞어 최종 간을 봅니다
(*깔끔한 국물을 원한다면 거름망에 양념 찌꺼기를 걸러 사용하면 보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깊은 맛이 안 나는 것 같아 그냥 다 넣어요~)


10. 절여 둔 열무. 얼갈이를 통에 담고, 위 09번의 양념물을 붓고 국물에 잠기도록 살짝 눌러 둬요.
원하는 만큼 실온에서 숙성시켜 냉장고에 넣고 드시면 됩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하고, 짜면 생수를 약간 추가해서 맞추면 됩니다)



봄철 열무. 얼갈이 국물김치 완성입니다~~!!

역시 봄철 열무라 야들야들 부드럽고 아삭해요
반은 그냥 바로 냉장고에 넣고, 반은 푹 익혀서 넣을 거예요~
익힘 정도는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열무가 부드러울 때 열무김치/열무물김치 담가보세요
더 맛있는 봄을 선물할 것 같네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