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오이지는 특히 여름철이 제 맛이죠.
시원하게 얼음 동동 띄워 냉국으로 먹어도,
양념으로 무쳐 먹어도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지난달에 50개를 담갔는데 , 이 걸 언제 다 먹나 했었죠
그런데 한 달도 안돼 통이 바닥났어요 ㅎㅎ
새콤달콤 짭조름하게 무쳐 밥반찬은 기본이고
오이지 냉국수도 해 먹고, 쫑쫑 다져 샐러드 소스에도 넣고, 김밥에도 넣어 먹고
물에 살짝 우려내어 피클 대용으로 샌드위치에도 넣어 먹고…
응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 금방 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한 번 더 만들어야겠다 싶어 서둘러 담갔어요
오이지 담그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레시피가 있던데,
그중에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며 언니가 알려 준 레시피로 만들어 봤어요
여러 버전 중 제 경험으로는 이 방법이 숙성되었을 때 그다지 짜지도 않고,
모양도 탱글탱글하고 색도. 식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럼 같이 만들어 보실래요?~
너무 쉬워서 실패할 확률도 없고, 5~6일 지나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기본재료]
오이지 오이 50개
*절임용 : 소금 600g
설탕 1,000g
식초 900ml
1. 오이는 상처 나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식초 3큰술 섞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헹구어 물기를 빼 줍니다.
2. 굵은소금. 설탕. 식초를 분량대로 섞어줍니다.
(소금과 설탕이 녹지 않아도 괜찮아요~)
3. 깨끗한 김장봉투에 씻은 오이를 차곡차곡 담아 그 위에 절임물(소금. 설탕. 식초)을 골고루 붓고 봉투 입구를 묶어 통에 담아둬요
(위 사진처럼 설탕. 소금이 녹지 않아도 이틀 지나면 다 녹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2. (2 일째) 이틀에 한 번씩 오이가 들어있는 김장봉투를 뒤집어 섞어주어요.
(* 이때 봉투에 구멍 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3. ( 4 일째). 또 이틀 후에 뒤집어 주어요.
위 사진처럼 색이 노랗게 변하는데 군데군데 초록색이 아직 남아있죠?
4. ( 5 일째 ) 오이에서 수분이 나와 물이 많이 생겼어요. 아직 초록색을 띤 오이를 밑으로 가게 해서 물에 잠기도록 눌러줘요
5. (6 일째)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익었어요
6. 한 개 잘라서 맛을 보니 새콤 짭조름 아삭하게 잘 익었네요~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먹어야 해요
( **아!. 물은 버리지 말고 오이가 잠기도록 보관해야 돼요. 물에 닿지 않은 부분은 오래 두면 미끌거릴 수 있으니까요~)
7. 노르스름 탱글탱글하게 잘 익은 오이지 완성입니다!~
참 쉽죠?^^
처음 만들어 보시는 분은 25개 정도만 해서 절임물 분량을 반을 나누어하면 되잖아요~
다음번에는 오이지로 냉국, 무침 레시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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