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일미 레시피입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쑥국 끓이는 방법 공유할게요.
산책길에 보니 쑥이 손가락 마디만큼이나 자라 있더라고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땅에 붙어 겨우 고개만 내밀고 있더니만…
탐스럽게 올라온 새싹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손으로 한 개씩 뜯었어요
남편도 재미있다며 거들은 덕분에 쑥국 끓일 만큼의 양은 되네요 ㅎㅎ
엄지와 검지에 시커멓게 쑥물이 들긴 했지만요~
요즘 도심에서는 수목 소독이나 매연에 노출되어 있어
안심하고 쑥을 캘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지천에 쑥인데… 겨우내 땅속에서 추위를 견뎌온 봄철 쑥은 향도 좋지만 보약만큼
몸에도 좋다고 하네요. 된장 쑥국. 도다리 쑥국. 들깨 쑥국 등
쑥국은 종류도 다양한데요.
저는 가장 간단한 된장 쑥국으로 끓여보려고요.
참, 허가된 곳에서만 쑥 나물 채취하는 것 유의하시구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쑥국 기본 재료]
쑥 크게 한 줌
멸치육수 5컵 (1L)
대파 1/3대
마늘 2알
(양념 재료)
된장 크게 2큰술
국간장 1/2큰술
고춧가루(선택)
후추 톡톡
*1큰술=15ml 기준
01. 쑥이 너무 탐스럽네요 ~
한 개 두 개.. 뜯다 보니 이렇게나 많이 ㅎㅎ
02. 깨끗이 씻어요
03. 여러 차례 씻은 다음,
저희 엄마가 하시는 방법대로 쑥을 찢다시피 해서 쑥물을 어느 정도 빼주고
쑥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04. 쑥이 부드럽게 되었어요
05. 준비물은 정말 간단해요
쑥. 된장. 대파. 마늘 준비해요.
06. 멸치육수 5컵에 된장 가득 2큰술을 풀어 끓여줍니다
(저는 멸치육수 만들어 둔 게 조금 있어서 쌀뜨물을 보태 넣었어요)
07.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다집니다
08. 된장풀은 국물이 끓으면 쑥을 넣고 마늘도 넣어 5분 정도 끓입니다
09. 국간장 1/2큰술 넣고 간을 맞춰요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10. 최종 간을 보고 된장 또는 국간장을 추가해서 입맛에 맞추면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조금 넣어도 되고요.
음~~ 쑥의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하네요.
봄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이 맛!
쑥국으로 봄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된장찌개 끓일 때도 쑥 조금 넣었더니
향긋하고 특별한 맛이 나더라고요~
주말에 나들이 계획 있으시다면 쑥 캐서 쑥국 끓여보세요^^
아, 쑥 캘 때 좋은 도구는요.
옛날 연필 깎는 접이식 칼이 좋더라고요~
화창한 봄날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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