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으로 얼큰한 해장용 국물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 법 (feat. 치킨스톡 없이)

안녕하세요^^ 일미레시피 입니다~
바지락으로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 방법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봉골레 파스타는 조개를 넣은 이탈리아식 파스타를 말하는데요.
오늘은 바지락을 넣고 만들어 볼게요

얼마 전 산지 직배송 한 바지락을 손질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뒀거든요
바지락은 한 번에 넉넉히 구입해서 냉동 보관해두면 아주 편리하더라구요.

저희 집은 파스타를 종종 만들어 먹는 편인데 가끔은
칼칼한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국물을 넉넉하게 잡아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먹곤 해요.

시원한 조개국물 베이스로 끓이면
파스타를 먹는다기 보다 하얀 해물 짬뽕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국물을 원하지 않는다면 적게 잡으면 된답니다.

국물 있는 바지락 봉골레 파스타,
함께 만들어 보실래요~~

 

[해장용 국물 봉골레 기본 재료]

스파게티면 3~4인분
*면 삶기 - 물 2.5L 정도 (넉넉히). 굵은소금 1큰술

손질된 바지락 3컵 정도
마늘 8알
청양초 2개
페퍼론치노(베트남 건고추 작은 것) 7개
월계수 잎 3장
*야채 (집에 있는 것 활용하기)
애호박. 양파. 당근. 대파. 브로콜리. 느타리버섯 - 각각 조금씩


{양념 재료}

올리브유 3큰술
포도주(or와인. 술) 2큰술
맛술 2큰술
소금 1/3큰술. 후추 약간
참치액 1큰술
굴소스 1큰술
물 3~4컵
면수 3컵

*마무리 - 파슬리가루. 후추 약간

01. 바지락은 해감하고 씻어 냉동 보관해 둔 것을 바로 직전에 꺼내 사용해야 입을 벌려요
(*자세한 바지락 손질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바지락 손쉽게 해감하는 방법 및 해감 후 보관법 & 냉동 바지락 조리하는 방법

마늘은 편 썰기, 청양초는 송송, 페퍼론치노는 반으로 잘라주세요
다른 야채는 각자 먹기 좋은 크기. 모양으로 썰어 주면 됩니다

02. 야채가 준비됐다면,
면을 삶아 주는데요.
끓는 물에 굵은소금 1큰술 넣고 면을 풀어 10분 정도 삶아요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중간에 저어주고요~)

03. 약간 불은 면이 더 좋아 저는 10분 정도 삶았어요
(* 면의 꼬들한 정도는 취향에 맞추면 됩니다)

04. 면을 삶을 동안 야채를 볶아 줄 건데요.
팬에 올리브유 3큰술을 둘러 마늘 먼저 볶아 향을 내줍니다(중불)

05. 마늘이 투명해지면 대파를 넣고 볶아요
1분 정도 볶아주다가,

06. 냉동상태의 바지락을 넣고 청양초와 건고추, 월계수 잎을 넣고 볶아줍니다
(1분 정도)

07. 포도주나 술 2큰술. 맛술 2큰술. 후추 톡톡 해서 중불에서 1분 정도 더 볶아요

08. 야채를 넣고, 소금 1/3큰술을 넣어 1분 정도 볶다가,

09. 버섯을 넣고 볶아요

10. 물 3컵을 붓고
참치액 1큰술. 굴소스 1큰술로 간하고
뚜껑을 닫아 센 불에서 김이 날 때까지 끓입니다
(약 5분 정도)

11. 면이 삶아졌을 거예요
뚜껑을 열고, 면 삶은 면수 3컵을 부어요

(*면 삶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우면,
야채 먼저 볶아 봉골레 파스타 국물을 먼저 만들어 두고 면을 삶아 넣으면 됩니다)

12. 조개와 야채 끓인 물+면수(위 11번)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어요

13.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이면서 최종 간을 본 뒤,
물 또는 소금으로 맞추고요~

마무리로 파슬리가루. 후추 톡톡 해주면 됩니다

짠~ 바지락으로 봉골레 파스타 만들기 완성입니다~!!
청양초와 페퍼론치노(매운 건고추)를 넣어 매콤하고 개운해요

청양초의 매운맛과 건고추의 매운맛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청양초는 풋내가 난다면 건고추는 깔끔한 매운맛이 나는 것 같거든요~

매운 걸 좋아해서 둘 다 넣었는데요.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감칠맛 나는 바지락 국물에 야채맛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아~주 좋아요^^

혹 과음을 하셨다면 해장하기에도 안성맞춤이죠^^
입맛이 없거나 개운한 국물요리가 땡길 때
국물 있는 봉골레 파스타 만들어 보세요~~

즐거운 식사 하시고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