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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음식

명랑 핫도그 로제 떡볶이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처럼 떡볶이를 사 먹고 그 맛에 깜짝 놀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떡볶이 하면  예전에는 분식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전문점이 생겼을 만큼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 집에서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떡도 사야하고 어묵도 없고…  생각해 보니 막 귀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딸한테 집에 오는 길에 역 주변 분식집에서 1인분만 사 오라고 부탁을 했죠.
솔직히 나이 든 세대들은 떡볶이로 간식이 아닌 끼니로 때운다는 건 좀 … 그렇거든요 ㅎㅎ

그랬는데, 딸 손에 뭔가 잔뜩 들고 왔네요~
<명랑 핫볶이>라고 합니다. 명랑
핫도그는 먹어봤는데 핫볶이는 뭐람?
요즘 젊은 세대들 에게 아주 인기 있는 메뉴 라는군요.
‘뭐? 12,900원이라고?’ 웬만한 한 끼 밥 보다 비싼 가격이라 처음엔 좀 놀랐어요.
먹어보면 알 거라고 하는데… 왠지 살짝 아까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펼치고 구성을 보니, 동그란 큰 그릇에 로제 떡볶이가 가득 들어있고
겉이 바싹하게 튀겨진 핫도그가 세 개나 들어있어요.
이 정도 양이면 가격은 일단 합리적인 것 같군요 ^^

그럼 먹어보고 계속 올릴게요~


요즘은 크림과 토마토소스를 섞은 로제 소스가 대세 인가 봅니다.
핫도그의 구성은
점보,  통 모짜,  통 가래떡 핫도그 이렇게 3 개 들어 있고요~


<사진출처 : 명랑핫도그 홈페이지>


사진에서도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실물도 비슷해요. 맛도 굿~입니다!


포장은 종이봉투에 담고 비닐봉지에 한 번 더 넣었네요


  비닐봉지를 열어 보니 동그란 통이 나오는데 크기는 (중)이라고 합니다.
종이봉투에는 핫도그겠죠~?

우선 떡볶이 뚜껑을 열어보니 와우~~!!
로제 소스가 듬뿍 들어있고 그 위에 구름처럼 하얀 치즈 떠 있는 거 보이시나요?


종이봉투를 열었더니 식지 않은 따끈한 핫도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바삭바삭. 통통..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점보 핫도그를 잘라 로제 핫볶이 위에 퐁당 빠트려 놓고요~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딸이 알려주네요 ㅎㅎ


떡볶이 떡부터 하나 집어 먹어봤어요
매콤. 달콤. 고소함이 한꺼번에 입안에 퍼집니다
핫볶이의 매운맛 정도는 기본> 매운맛>아주 매운맛 이렇게 있는데요, 우리는 중간맛인 매운맛을 사 왔어요
매운데 자꾸만 땡기는 맛있는 매운맛이에요


통 가래떡과 모짜 핫도그도 잘라 로제 핫볶이에 빠트려 주고요~


젓가락에 딸려 끊임없이 올라오는  치즈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아요~
매워서 ‘호호’ 하면서도 어느새 젓가락이 핫볶이를 집어 올리고 있네요 ^^


맛있게 먹다가 중간에 입안이 너~무 매울 때의 꿀팁!
핫도그에 케첩을 뿌려 한 입 먹고, 입안을 잠시 진정시켜준 다음 또 먹으면 된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보여요~
배부른데, 너무 매운데 자꾸 땡기는 맛입니다.

핫도그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아닐까 싶네요~
‘겉바속촉’의 조건이 딱 들어맞아요~바삭한데 속은 쫀득하고…
점보 핫도그에 들어 있는 소시지도 아주 부드럽고 고급진 맛이 납니다.

<명랑 핫볶이 세트>  맛도, 가성비도 좋아 내돈내산 이라도 아깝지 않아요.
1~2인분이라고 적혀 있던데요, 둘이 먹기엔 오히려 너무 많지 않나 싶을 만큼 양이 충분하답니다~
혹시 저처럼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떡볶이는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하신 분들, 또는
‘떡볶이 치고는 가격이 비싸다’ 고 생각하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군요 ^^
후회 안 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명랑 핫볶이 세트> 처음 먹어 본 리얼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