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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15분만에 만드는 초간단 아삭이(오이) 고추 된장무침 & 브로콜리 된장무침 레시피

 



‘더운 여름철에 입맛 없고 별 반찬 없을 땐 텃밭에 있는 풋고추 뚝뚝 따다가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게 반찬이지’
어렸을 때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요즘 풋고추는 말이 풋고추이지 한참 약이 올라 꽤나 맵더라구요.
우리 집도 풋고추 쌈장에 찍어 먹는 거 좋아하는데,
만져보고 그나마 덜 매울 것 같은 걸 골라도 몇 번 베어 먹다 보면 갈수록 매워집니다
매운 고추를 잘 못 먹는 나와 딸아이 덕분에 남편은 항상 뒤처리 담당이죠 ㅎㅎ

아삭이고추(오이 고추)는 맵지도 않고 베어 물면 수분도 많고,
거기다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해 자주 사다 먹게 되는 채소랍니다.
그래도 간혹 매운 게 당첨되기도 해서  아예 잘라 된장에 무치기로 했어요. 그러면 매운 것도 희석이 되는 것 같아서요.




브로콜리는 세계 7대 슈퍼푸드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특히, 칼슘의 함유량이 시금치의 4배나 되고 비타민 C는 레몬의 2배나 될 정도로 풍부하다고 하네요
다른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골다공증,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마트에 갈 때마다 눈에 띄면 사다 놓게 돼요.
각종 야채볶음, 카레, 스파게티…웬만한 요리에는 다 넣어 먹는답니다.
주로 간편하게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만드는 김에 같은 양념으로 브로콜리도 된장무침 해보려구요~

 



[기본재료]
아삭이고추(오이 고추) 4개
브로콜리 큰 것 2/1송이

(양념소스 재료)
집 된장 1 큰술 반
고추장 1/2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갈아서) 1 큰술 반
다진 마늘 1/2 큰술

(* 집 된장의 염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추고, 부족한 양념은 더 추가하세요~)


1.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놓고, 아삭이 고추와 마늘도 씻어 준비합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약간만 넣고 브로콜리를 2분 정도 데쳐요. (살짝만 데쳐야 삭감이 아삭해요~)


3. 데친 브로콜리는 찬물에 헹구어 채반에 밭쳐 놓아요


4. 아삭이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요


5. 위의 양념소스 재료들을 넣고 섞어 줘요


6. 만들어 놓은 양념의 1/2 정도를 덜어 아삭이 고추에 넣어 줍니다


7. 처음부터 조금씩 양념 조절하면서(짤 수 있으니까요!) 살살 무칩니다.


8. 물기를 뺀 브로콜리도 남은 양념소스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된장으로 무친 아삭이 고추와 브로콜리 완성입니다^^
(*tip 수분이 많아 오래 두면 물기가 생겨서 먹기 직전에 무쳐 먹는 걸 추천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건강하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