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요리

요리초보도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두 가지 감자전 레시피 (feat. 감자전 & 감자채전)

일미 레시피 2023. 1. 26. 13:19


고유명절인 설을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전국 도로가 몸살을 앓기도 했는데,
요즘은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아요
꼭 코로나 여파가 아니더라도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늘어난 추세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도 이번엔 집에서 조용한 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차례음식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부침개 정도는 만들어 먹어야 되지 않겠냐고 하길래…
그렇잖아도 뭔가 허전한 마음이었는데 잘 됐다 싶어 얼른 준비해 봅니다

집 근처 대형마트가 문을 닫았네요
하는 수 없이 집에 있는 감자와 양파로 부침개를 만들어야 할까 봐요

“갈아 만드는 감자전으로 할까, 아니면 채 썰어 반죽해서 만드는 감자채 부침개를 만들까?”
식구들 의견이 딱 반반이네요
“그렇다면 좀 귀찮더라도 둘 다 만들면 되겠네.”
암튼 말로만 하는 사람은 쉬운 법이죠.
뭐, 어쩌겠어요 ~ 식구들이 원한다면야 …
이 또한 작은 행복이라 여기며 기꺼이 시작해 봅니다~~

 

1. [감자전 재료 준비]

감자(중간크기 4개)
양파 1/4개
감자전분가루 2큰술
소금 1/3큰술
식용유

2. [감자채전 재료준비]
감자 큰 것 2개
당근 약간
양파 1/2개
대파 1/2대
튀김가루 2큰술/ 부침가루 2큰술 : 물 1/2 종이컵
(*반죽이 되거나 무르면 물 또는 가루로 조절하세요~)
소금 약간
식용유


1. <감자전 만드는 과정>

01. 먼저 감자전부터 시작해 볼게요
감자 4개는 껍질을 벗기고, 양파도 1/3개 준비합니다
(양파는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양파향이 좋아 저는 조금 넣었어요)


02. 감자와 양파는 토막내서 믹서에 갈아 줄 거예요


03. -믹서에 간 감자와 양파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충분히 물기를 빼고, 감자애서 나온 물은 버라지 말고 가만히 두면 전분만 가라앉는데 그것도 반죽에 포함해요


04. 감자의 수분을 충분히 빼면 그냥 감자로만 전을 부쳐도 되는데요,
저는 기다리기 지루해서 감자전분가루 2큰술을 섞어 농도를 맞춰줬어요.
소금 1/3큰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0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반죽을 한 숟갈씩 떠올려 동그랗게 전을 부쳐요
(약불로 해야 타지 않아요)
윗면이 약간 꾸덕해지면 뒤집는 타이밍이에요


06. 이렇게 뒤집어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07. 불조절을 약하게 하면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답니다


08. 노릇하고 쫀득한 감자전 완성입니다~~!!



2. <감자채 전 만드는 과정>

01. 감자 두 개와 양파 1/2개. 대파 1/2대. 당근 약간 준비해요


02. 재료 모두 가늘게 채썰은 다음, 감자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물을 빼줍니다
(안 해도 되지만 바싹한 부침개를 원한다면 감자의 전분을 씻어주는 게 좋아요)


03. 튀김가루 2큰술/ 부침가루 2큰술 : 물 1/2 종이컵에 채 썬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들어요
(*반죽이 되거나 무르면 물 또는 가루로 조절하세요~)
소금 약간 넣어 간을 해요(튀김가루와 부침가루에 기본 간이 되어 있어서 약간만 넣어도 됩니다)


04.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 숟갈씩 떠 올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05. 윗면이 꾸덕해지면 뒤집어 앞뒤로 노릇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06. 바삭하고 쫀득한 감자채전 완성입니다~~!!

감자전은 특별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감자전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감자채 전은 야채튀김 맛으로 먹으면 심심풀이 간식으로 훌륭하답니다
혹 설날 부침개를 안 드셨다면, 시간이 허락된다면,
간식으로 고소한 감자전 / 감자채전 만들어 드세요
아이들 간식에도, 막걸리 안주에도 잘 어울려요 ^^

남은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