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류

충무김밥 무김치(석박지) 집에서 간단하게 담그는 방법

일미 레시피 2022. 3. 27. 11:41



안녕하세요^^ 일미레시피 입니다~
충무김밥 무김치 아시죠? 큼직하게 썰어 만드는 섞박지 레시피.  

함께 공유할게요.

검색하다 우연히 충무김밥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큼직한 무김치에 오징어무침, 어묵무침… 하얀 쌀밥을 감싼 김말이…
군침이 확 도네요 ~

마트 가서 재료 사다가 만들어 보는 건 영 안 내키고.
마침 무 사다 놓은 게 있어 충무김밥 무김치 라도 만들어 봐야겠네요~
일명 석박지라고 한다죠~
배추. 무. 오이 등 큼직하게 썰어 담그는 김치를 섞박지라고 적혀있어요.

김장할 때 큼직하게 썬 무를 배추김치 사이사이에 넣어 두고 나중에 꺼내 먹으면,
그 시원한 맛은 먹어 본 사람은 다 알죠 ㅎㅎ
무가 한창 단맛이 날 때 김치 양념 만들어 쓱쓱 버무려 두고 살짝 익혀서 먹으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찾아보니 충무김밥 무김치는 만드는 방법이 좀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금방 먹을 수도 있고 해서 급하게 조금만 만들어 보려고요~

맛은 어떨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사실 겨울철 제주 무는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나 그냥 과일처럼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간단하게 만들어도 맛은 괜찮을 것 같긴 해요~

충무김밥 무김치 만들기,
지금 바로 시작해볼게요~~

 

[석박지 / 충무김밥 무김치 기본 재료]

무 1/3개 (250g 정도)
*무 절이기-굵은소금 2큰술. 물엿 2큰술. 식초 2큰술. 탄산수 3큰술 (3시간 정도) 대파 1/3대. 마늘 5알. 생강 조금

(양념 재료)
액젓 1큰술. 진간장 2큰술
매실액 1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조금. 송송 썬 대파 2큰술
참기름. 통깨 약간씩 *1큰술=15ml 기준

01.  무. 대파. 마늘. 생강 준비하고요~
(우선 반찬 개념으로 양을 조금만 했어요~)



02. 먼저 무를 반으로 썰고, 다시 반으로 썰어 은행잎 썰기로 했어요
두께는 약간 도톰하게 약 0.5mm 정도로,



03. 굵은소금 2큰술. 물엿 2큰술. 식초 2큰술. 탄산수 3큰술을 넣고 섞어  약 3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04. 3시간 정도 지나 무가 휘어질 정도면 잘 절여진 거예요
씻지 말고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05. 양념장을 만들어요
(액젓 1큰술. 진간장 2큰술. 매실액 1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조금. 송송 썬 대파 2큰술
참기름. 통깨 약간씩)

밀가루나 찹쌀풀이 없는 것 빼고는 김치 양념과 비슷하네요.
풀 쑤고 (풀 대신 밥 넣고 갈아도 되긴 합니다~) 믹서기에 갈고 어쩌고… 가 귀찮길래 ㅎㅎ



06. 물기가 빠졌으면 절인 무에 고춧가루 조금 넣고 고춧가루 물을 들여요



07. 버무려진 양념은 무에 잘 스며들지 않고 따로 놀아서 무김치 색감이 흐릿해진답니다



08. 고춧가루 물을 들인 무에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먹어보고 단맛, 짠맛의 정도는 양념을 첨가해 맞추세요~




충무김밥 무김치 (섞박지) 완성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금방 먹어도 무의 단맛과 양념이 적당히 어우러져 신선하고 맛있어요
실온에 하루정도 두고 익혀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먹으면 더 깊은 맛이 날 것 같아요.

충무김밥 만들어 함께 먹어도 되고요.
곰국이나 국밥 종류의 음식 또는 라면에 곁들여도 별미 일 것 같네요~

제주 무가 언제까지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어가기 전에 섞박지 담가드세요^^
여름 무는 무가 물러서 김치 했을 때 맛이 별로인 것 같더라고요~

주말 알차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여유가 되신다면 충무김밥 만들어 소풍도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